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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797번째 쪽지!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1.남자의 정자와 여자의 난자가 만나 수정을 통해 사람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17세기부터입니다. 1677년 네덜란드의 미생물학자 레벤후크가 그린 최초의 정자 모양을 보면 정자 안에 인간이 들어있는 모습입니다. 이후 발명된 현미경으로 살펴본 정자의 모습은 레벤후크가 그린 정자의 모습과 거의 흡사하였습니다. 정자와 난자의 수정이라는 과정을 통해 아기가 된다는 과학적인 사실을 인간들이 인지하기 이전에는 아기가 알에서도 나오고, 새가 물어다 주기도 하고 곰이 쑥을 먹고 인간이 되기도 하는 신화적(神話的) 생성설은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2.예수님이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라는 말은 성경에 한번 나오는데, 성경이 쓰여졌던 당시에는 그런 일은 아무도 의문을 갖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일이었다는 뜻입니다. 로마의 왕들은 모두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었는데 심지어 뱀에게서 태어난 왕도 있었고 사람들은 그것을 진심으로 믿었습니다. 북한 인민들이 김일성 수령님이 도토리로 총알을 만들고 솔방울로 대포알을 만들었다는 것을 믿는 것과 같은 것이었죠.
3.예수님이 ‘성령으로 잉태되었다’는 것은 성령님의 정자가 제공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마치 삼신할머니나 까마귀가 아기를 점지해주는 것처럼 아기가 생기도록 해 주었다는 뜻입니다.
4.왜 예수는 인간의 씨로 잉태되면 안 되었을까요? 에덴동산에서 타락한 이후 인간의 씨는 원죄를 품고 있는 씨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신 분으로 태어나셔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신성(성령)으로 잉태되어 인성(마리아)으로 육체가 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인성과 신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최용우
♥2020.11.14.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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