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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일기321-11.16】 다르게 보는 눈
작가는 사물을 다르게 보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장성 에느로겔 카페 갔을 때 수많은 작품들 가운데 벽에 무심코 붙어있던 전자기기 기판을 보고 참 기발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이오우드가 많이 붙어 있는 것으로 봐서 옛날 전축인 것 같다. 저렇게 붙여 놓으니 뭔가 그럴듯하고 근사하다.
그냥 버려도 아깝지 않은 쓰레기를 작가는 작품으로 승화시켜 놓았다. 작품과 쓰레기의 차이는 그것이 어디에 있고 누구의 손길을 거쳤느냐의 차이이다. 작가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를 주워 가지고 의미를 부여하여 가치를 만들었다.
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대단한 작가이시다.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나같은 사람도 하나님께서 작품으로 만들어 주시고 가치 있게 하셨으니 하나님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이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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