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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그 6820번째 쪽지!
□루터와 오직 믿음
1.최근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루터가 생각한 ‘종교개혁’은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완전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루터의 ‘종교개혁’의 의미가 우리시대에 와서 ‘자본주의’를 만나 자본주의의 논리를 인정하고 강화하는 수단으로 확 바뀌어버렸습니다. ‘오직(only, Sola)’이 문제입니다. 루터는 ‘오직’이라는 단어를 가톨릭과 강력하게 차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상대적 개념으로 사용하였는데, 우리는 일체 모든 것을 부정하고 배타하는 절대적 개념으로 잘못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Sola Fide(오직 믿음) -하나님이 내리시는 구원의 은혜는 믿음을 통하여 받을 뿐이며 다른 어떤 것도 요구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강단에서 강사가 밑도 끝도 없이 “믿습니꺄?” 하면 청중들은 밑도 끝도 없이 “아멘” 하는 용도로 ‘믿음’을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무조건 ‘아멘’으로 받는 것이 아닙니다. 그 말씀을 강사가 정말 잘 전하였는지 정말 그러한가 간절한 마음으로 날마다 성경을 살펴보고 연구하는(행17:11) 것이지 무조건 ‘아멘’하는 것이 아닙니다.
3.‘믿음’은 고독을 통해서 깊어집니다. ‘대면예배’란 사람들과 사람들이 건물 안에 모여 끼리끼리 드리는 예배가 아니라, 홀로 깊은 고독 속에서 하나님을 대면하여 드리는 예배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대면하여 만날 때 하나님께서 믿음을 선물로 주시는 것이지 군중심리에 휩쓸려 습관적으로 ‘아멘’을 한다고 믿음이 아닙니다.
4.성경에서 믿음의 사람들이 한결같이 홀로 산으로 광야로 나갔던 것은 고독 가운데 하나님을 대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진심으로 오직 홀로서서 드리는 ‘대면예배’를 회복해야 합니다. ⓒ최용우
♥2020.12.10 포근한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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