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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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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비학산에 올라왔다.
어제는 꽃길이었는데
오늘은 빗길이고
내일은 눈길일 수도 있다.
이쪽으로도 올라오고
저쪽으로도 올라오고
정상에 올라오는 길
오직 한 길은 아니더라.
ⓒ최용우 20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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