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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골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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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남준 목사 |
참고 : | 2014.11.23 주일설교 http://www.yullin.org(평촌) |
605.영광의 비밀, 그리스도
2014-11-23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의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얼마나 풍성한지를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시니 곧 영광의 소망이니라”(골 1:27)
Ⅰ. 본문해설
하나님은 창조와 구속, 완성으로 나아가는 위대한 경륜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이 사람들에게는 비밀이 되었다. 이 비밀이 중요한 이유는 우주적인 하나님의 계획과 매일매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이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면 세계의 기원과 인간의 존재 이유, 종말에 대한 지식의 토대 위에서 우리는 인생의 의미를 규정할 수 있다. 이처럼 기독교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세계와 역사, 인간과 종말에 대한 새로운 사상 체계를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지금의 교회에는 무지가 두텁게 형성되어 있다.
Ⅱ. 영광의 비밀을 안 사람들
A. 비밀스런 영광
본문의 “그들”은 성도들을 말한다. 성도는 이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비밀스러운 경륜, 즉 창조와 타락, 구속과 완성에 대한 경륜의 비밀을 안 사람들이다. 그러나 성도라고 해서 이 비밀을 충분히 안 것은 아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성도들이 이 비밀을 아는 지식에서 점차 자라기를 원하신다.
여기에서의 “비밀”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계를 향한 위대한 경륜을 말하는데 성경은 “비밀의 영광”이라고 말한다. “영광”이란 ‘어떤 중요성과 가치가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다른 것들은 가치 없게 만들어 버리는 그 무엇’인데 그리스도인들은 이 영광을 맛본 사람들이다. 즉,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살아가던 사람들이 어느 순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만났고, 그 후에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 이외의 다른 것들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처럼 여기게 된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이다.
B. 이방인 가운데 풍성함
그런데 사도는 이 비밀스런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풍성해졌다고 말한다. 유대인들에게는 강력한 선민사상이 있었다. 그렇기에 이방인이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달랐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하셔서 지식과 은혜를 주신 것은 그것을 가지고 열방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백성이 얼마나 행복한지, 그리고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하고 거룩한지 알리게 하기 위함이었다. 즉 육적 이스라엘은 영적 이스라엘이 태어날 때까지 한 알의 밀알과 같은 존재였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전히 이러한 사실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래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실 때 성소의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로 찢어지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는 대제사장과 제사장의 구별이 사라졌고, 제사장은 누구든지 지성소로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였는데 하나님은 우리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불러주셨다(벧전 2:9). 이제는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의 효과를 믿으면 아버지의 보좌 앞으로 나아가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놀라운 일이 이방인 가운데 풍성하게 나타났다. 그래서 우리와 같은 이방인들에게도 복음이 차별 없이 전해지게 되었고,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때 그 비밀스런 영광을 알게 해 주셨다.
Ⅲ. 그 비밀, 그리스도
A. 그 비밀이신 그리스도
성경은 그 비밀이 그리스도였음을 말한다. 사도는 그리스도를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라고 하지 않고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사도의 마음속에 있는 그리스도는 골고다 언덕에 있는 그리스도보다 훨씬 더 위대하고 살아 계신 분이셨기 때문이다.
우리 한 사람은 세계와 인간, 역사가 짜는 직조물 위에 놓여 있다. 그래서 그 직조물 위에서 인생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물으면서 살아야 일관된 의미를 찾으며 요동하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다. 그런데 이 세 개의 경륜이 있는 창고 문을 여는 열쇠가 바로 그리스도이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깨닫는 순간 하나님의 영광과 세계에 대한 비밀스러운 경륜을 보았다. 자신의 인생의 존재 가치와 이스라엘의 가치에 대해서도 눈뜨게 되었다. 이것은 그 비밀이신 그리스도를 알았기 때문이다. 우리도 마찬가지이다. 그 십자가의 의미를 자신의 인생을 묶으며 거기에 매여 살아감으로써 세계와 인생의 의미를 찾으면서 사는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이다.
B. 그 소망이신 그리스도
사도는 그리스도를 “영광의 소망”이라고 말한다. 성도의 소망은 예수님 때문에 잘 먹고 잘 살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성도의 소망은 하나님의 나라가 이 세상에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서 자신의 모든 물질과 섬김,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바로 이 일을 위해 교회를 세우셨다.
Ⅳ. 결론
많은 사람들이 무지를 좋아하고 무지를 좇아서 당장에 안락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나 거기에는 생명이 없다. 생명은 오직 복음의 비밀이신 그리스도 안에 감추어져 있다. 그러므로 이 비밀스런 경륜을 알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연단된 꿋꿋함과 성숙한 경건으로 존재의 울림이 있는 성도들이 되길 빈다.
열린교회 제공 http://www.yullin.org(평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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