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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
1번 국도 새로 생긴 후
차들이 죄다 새길로만 다니니
발산리 버스 정류장 텅 비었다.
이제는 버스도 외면하고
사람들도 새 정류장으로 가버리니
빈 정류장 낙엽들만 서성이네.
ⓒ최용우 2011.2.5
오랜 공사 끝에 반석-세종 1번국도 확장공사를 마쳤다. 한 세기 동안 1번 국도였던 길이 새로 난 길에게 1번 국도를 물려주고 쓸쓸히 은퇴하였다. 비학산에서 발산리쪽으로 내려오면 길가에 버려진 버스 정류장이 있다. 아마도 쓸모없어진 저 정류장은 곧 헐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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