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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풍을 쏘는 목사?

2021년 성동 최용우............... 조회 수 168 추천 수 0 2021.01.19 07: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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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851번째 쪽지!


□장풍을 쏘는 목사?


1.제가 청년 때, 친구가 하는 말이 “아랫마을 기도원에 펄시 콜레 목사님라는 분이 오셔서 몇만명씩 모아놓고 집회를 하는데 앞에서 장풍(長風)을 쏘면 저 뒤에 있는 사람들까지 다 낙엽처럼 쓰러져 버린다는 거야. 한번 가볼까?” 그날 저녁 친구와 함께 아랫마을 기도원에 갔습니다. 성전이 얼마나 큰지 강사의 얼굴 크기가 성냥골만해서 표정이 잘 안 보였습니다. 지금이라면 대형 화면을 설치했겠지만 그때는 그런 것이 없었습니다.
2.드디어 목사님이 무슨 말을 했는데 스피커가 중간중간 설치되어 있어서 메아리처럼 들려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쓰러지며 점점 뒤로 왔습니다. 다 자빠지는데 저는 혼자 뻘쭘하게 그냥 서 있었습니다. 쓰러진 친구가 실눈을 뜨고 말했습니다. “야 이시끼야. 그냥 적당히 쓰러져라잉”
3.쓰러지는 현상을 입신(入神)이라 하고 ‘성령 안에서 죽어짐, 살해당함’(slain in spirit), 또는 ‘성령 안에서의 안식’(resting in the spirit)이라고 하며 그 원인을 ‘성령에 의해 정복 당함’(overcome by spirit)으로 말합니다. 저는 청년 때의 경험 때문에 입신에 대해 부정적이었는데, 성령의 능력이 강하게 나타나는 한 집회에서 진짜 입신을 처음 경험하였습니다. 다행히 의자에 앉아 있어서 쓰러지지는 않았지만, 몸에서 힘이 쭉 빠지고 성령님께서 제 안에서 일하심이 선명하게 느껴졌습니다. 몸은 힘이 없는데 의식은 더욱 뚜렷하였습니다.
4.입신은 단계가 있습니다. 장풍에 쓰러지는 입신은 아주 초보적인 것이죠. 깊은 입신에 들어가면 몇 시간씩 깨어나지 못하기도 합니다. 암튼 그런 것도 있습니다. ⓒ최용우


♥2021.1.19.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2'

이정주

2021.01.20 09:37:54

요즘이 어느 시대인데 장풍을 쏩니까..장풍을..
차라리 전자파를 쏘시지요.
성경적이지 않는 장풍같은거 찾을 시간에
말씀의 본질을 찾고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

한국 교회가 무너진 이유는 결국 종교 지도자라 불리는 우리 목사들이
헛된 것을 쫓고 편하고 쉬운것만 찾아서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최용우

2021.01.20 10:40:19

그냥 웃픈(웃기고 슬픈) 이야기를 쓴 것입니다.
과거에 그런 일들이 많았었다는 얘기를 한 것입니다.
당연히 장풍 그런것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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