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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가고 있지요

물맷돌............... 조회 수 266 추천 수 0 2021.02.03 23:5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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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657] 2021년 1월 26일 화요일

 

“늙어가고 있지요!”

 

샬롬! 지난밤 편히 잘 쉬셨는지요? 오늘도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 참으로 행복한 날 되시길 기원합니다. 리더십 전문가 ‘골드스미스’는 ‘결과가 아닌 노력을 측정하라’고 권합니다. 예컨대, 운동을 목표로 세웠다면 ‘운동했는가?’가 아닌 ‘운동하려고 최선을 다했는가?’하고 물어야 한답니다. 그러면, ‘실패하더라도 외부가 아닌 자신에게서 그 원인을 찾게 된다.’는 겁니다.

 

저의 한 친구에게 “요즘 어떻게 지내나?”하고 물을 때마다, 그 친구의 답변은 늘 한결같습니다. “늙어가고 있지!” 늙는 것을 한탄하는 게 아니라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나이 드는 것이 그 친구에게는 자랑거리입니다. / 나이 50을 넘기는 일이 그에게는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닙니다. 그 친구 아버지는 젊은 나이에 심장병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그 친구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심장병을 이겨냈습니다. 저는 암을 이겨냈습니다. 우리 두 사람은 속수무책으로 늙어가는 게 아니라, 나이 들려고 노력합니다. / 저는 할머니들이 수영장에서 물장난치고 있는 잡지광고를 좋아합니다. 그들은 모두 밝은 모자를 썼고, 철없는 아이들처럼 활짝 웃고 있습니다. 그들 위에는 ‘늙는 것도 한 번뿐이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습니다. / 나이 50이 되면 특별한 검정 옷을 입고 생일잔치를 벌이는 것도 좋을 겁니다. 인생이 반세기를 넘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알리는 축하카드도 보내고 말입니다. 그래서 공식적으로 골동품이 되었음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저도 50이 되었을 때에 아주 큰 잔치를 열었습니다. 왜냐하면, 41살에 암에 걸렸을 때만 해도 제가 이 ‘사랑스러운 50’이라는 이정표에 도달하리라는 것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입니다. / 출처 ; 행복한 사람은 있는 것을 사랑하고, 불행한 사람은 없는 것을 사랑한다. 레지나 브렛)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회갑잔치는 물론이고, 칠순잔치를 해도 욕을 먹습니다. 그러나 글쓴이와 그 친구는 암과 심장병 때문에 ‘50이 될 때까지 산다.’는 것이 도달하기 어려운 목표였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까짓 나이 50에 그처럼 거창하게 잔치를 베풀었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하루 또는 1년’을 너무 쉽게 보내는 일이 없도록 고민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물맷돌)

 

[나에게 깨달음을 주소서. 내가 주의 법에 순종하며 최선을 다하여 그것을 지키겠습니다.(시119:34) 나는 이미 부어드리는 제물처럼 바쳐질 때가 되었고, 세상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습니다.(딤후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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