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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032-2.1】 골목 킬
“어이쿠야!!!!!” 차를 운전하여 나가는데 노인정 골목길에 방금 앞에 지나간 차에 치인 것 같은 새끼 고양이 피가 흥건하다. 급하게 속도를 줄이고 조심조심 옆으로 비켜 간다.
“우리 집에 오는 찡찡이는 아니지?”
“크기로 봐서 아닌 것 같아. 어쩌면 좋아... 차가 치고 간거야?”
저녁때 일을 마치고 돌아왔는데 다행히 사체는 누가 치워서 보이지 않았다. 그런데 근처 농협 창고 뒤에서 사고 현장을 바라보며 어미인 듯한 고양이가 안절부절 애처롭게 울어댄다. 가끔 우체국 갈 때 봤던 고양이다. 지난번에 발이 눈에 푹푹 빠지는 것을 사진도 찍었었는데.. 새끼를 잃어서 어떡허냐.
길고양이는 7개월 만에 새끼를 낳는데, 대부분 죽고 일년에 한 마리 겨우 살아남기도 힘들다고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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