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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883번째 쪽지!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1.우리는 시공간에 존재하는 사물을 ‘실존’이라고 합니다. 그 실존을 이루고 있는 고유한 성질을 ‘본질’이라고 합니다. 나의 실존은 ‘사람’이지만 나의 본질은 ‘최용우’라는 이름 속에 담겨 있습니다. 그래서 저의 정체는 ‘최용우라는 사람’입니다.
2.17세기 신학자 프란시스 튜레틴은 사물의 실존양식을 세가지로 나누었습니다. ①한정적 실존 -바위, 책, 집 처럼 크기 모양 에 한계가 있는 것 ②제한적 실존 -영혼, 천사, 사랑, 정(情)처럼 한계가 없고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것 ③충만적 실존 -없는 곳이 없이 존재하는 실존인데 여기에 해당하는 실존은 하나님뿐입니다. 하나님을 한정적 실존이나 제한적 실존으로 이해하려고 하니 하나님을 볼 수 없는 것입니다.
3.신의 존재를 부정하는 사람 ①무신론자(atheism)는 신이 없다고 확신하거나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를 납득하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②반신론자(反神論)는 신의 존재 유무와 상관없이 신 자체가 싫은 사람들입니다. 무신론자나 반신론자들은 사물의 실존 양식에 대한 지성적 혼란 때문에 ‘판단 오류’를 일으킨 것입니다. 예를 들면 “사랑(love)은 집 모양으로 생기지 않았기 때문에 없다.”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것이죠.
4.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충만적 실존 가운데 계십니다. 즉, 우주 만물 가운데에 하나님이 깃들어 있으십니다. 사람들은 가끔 호수나 넓은 바다를 보고 싶어 합니다. 거기에 하나님의 편만하신 속성이 가장 잘 드러나 있기 때문입니다. 호수나 바다를 잠잠히 바라보는 것은 하나님을 잠잠히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이 시원하고 후련해지는 것입니다. ⓒ최용우
♥2021.3.1.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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