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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코딱지詩739,740,741]
병원
어쩐지 안 아프다고
하면 환영받지
못할 것 같은 곳
의사
의사 말이
신(神)의 말 같은
환청이 들린다.
약국
약국 책장엔
수많은 책 대신
수많은 약들이 꽂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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