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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마25:1-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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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김기성 목사 |
참고 : | 말씀의 숲 교회 네이버- 말씀의 숲 교회(서울) |
죽음 그리고 나(사순절)
(마25:1-13)
우리는 사순절을 맞이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나’를 생각해 보았어요. 그분은 십자가에 매어 달려 돌아가셨지만, 우리는 자유를 얻었어요. 그래서 우리를 묶고 있는 많은 품목들에 자유를 선포하며 살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었어요.
그리고 지난 시간 ‘고난 그리고 나’를 통해서는 누구나 사람들은 고난을 피하고 싶어 해요. 그러나 그 고난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그 고난보다 더 큰 은혜를 사모해서, 은혜가 크면 클수록 고난은 내 앞에서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함을 알아보았어요. 다윗이 그런 삶을 살았지요.
그리고 오늘, 한 주간 말씀을 준비하면서 사순절에 한번쯤은 생각하고 넘어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해서 ‘죽음 그리고 나’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셨어요. 십자가에 죽으셔야만했고, 그 죽으심으로 우리는 살아났습니다.
죽어본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이 중에 한명도 없고, 죽어보는 순간 우리와 영원한 이별을 하기에, 죽어본 사람은 없을 거예요. 여러분 죽음은 무엇일까요?
1. 죽음은 누구에게나 온다.
올해가 2021년이에요. 1990년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21년이래요. 지금부터 40년 후인 오늘이 2061년 3월 14일이 되는데, 그날이 무슨 요일일인지 아세요? 월요일이래요.
그 월요일까지, 지금부터 40년 후이니까 이중에 살아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요? 이곳에 없는 사람도 물론 있을 것이고, 물론 살아 있는 분들도 있겠지만 중년을 훨씬 넘을 것이고, 인생의 황혼기에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겠지요?
그 안에 갑자기 죽음이 찾아온 사람도 있을 것이고,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가장 불행한 것은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는 분들이겠지요. 무엇인가 준비하지 못하고 갑자기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은평 재활병원과 은평 천사원 뒤편으로 올라가다보면 시립 서북병원이 있어요. 그곳에 가면 특별히 죽음을 앞두고 계신 호스피스 병동이 따로 되어 있어요. 예전에 아프신 성도님이 계셔서 몇 번을 심방을 간적이 있어요. 병동에 들어가면 네, 다섯 분이 같은 병동에 누워 계시지요.
그런데 희한한 것이 있어요. 이삼일 후에 가보면, 며칠사이 다른 환자분들이 누워 계세요. 그래서 “이곳에 있는 던 분은 다른 병동으로 옮기셨어요?” 라고 물어보면, “그분 어제 죽었어”라고 하시는 거예요. 그리고 “이제 내 차례야” 하시는 거예요. 여러분 옆에 누어있는 사람들이 하나하나 죽어 가면 어떤 마음일까요?
그렇게 말씀하신 환자분이 저에게 말씀을 하세요. “목사님, 가시기 전에 저도 기도해 주세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 좀 해 주세요” 라고 부탁을 하세요. 그래서 그분 옆에 앉아서 복음을 설명하고, 이 땅에 떠날 준비를 위해 하나님을 생각하며 죄라고 생각하시는 것 하나 하나 회개하시라 말씀드리고, 간절히 기도해 드렸지요.
며칠 후에 가 보았더니 돌아가셨어요. 자식이 있는데 자식이 찾아오지 않아서, 구청에서 장례를 치러 드렸대요. 그 소식을 들으면서 이 땅에서의 쓸쓸한 죽음이지만, 꼭 구원의 은혜가 있기를 간절히 소망했어요.
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당연한 것을 말씀드려요. 죽음은 누구나 와요. 그런데 우리는 꼭 죽지 않을 것 것처럼 살잖아요.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은 마음과 생각과 아마도 행동까지 달라지지 않을까요? 다른 사람은 죽어도 나는 죽지 않는다는 생각이 은현 중에 있기 때문에 그냥살고, 대충살고, 시간 가는대로 살지 않을까요?
누구나 죽는다는 것! 그리고 나도 죽는다는 것! 그리고 죽음이후에는 꼭 둘 중에 하나는 꼭 가야 하는데, 안 갈 수 없는데, 그곳이 천국과 지옥이라는 것! 꼭 죽지 않을 것처럼 살고, 행동하는 사람 되지 마시고,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예수 잘 믿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죽음을 기억하는 사람이 되자.
여러분, 죽음이 두려울까요? ‘난 죽는 것 하나도 두렵지 않아’ 라고 말씀하시는 분 있어요. 그런데, 그것은 죽음 이후를 말하는 것이겠지요. 죽는 그 순간은, 모두 두려워요. 왜요? 하나님이 그렇게 만들어 놓으셨어요.
만약 죽는 것이 두렵지 않게 하나님이 만들어 놓으셨다면, 아마도 지금 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여 죽지 않았을까요? 죽음이 무섭고 두려운데도 자살하여 죽는데, 죽음을 두렵지 않게 만들어 놓았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아마도 죽었을 거예요. 죽을 만큼 힘드니까, 우리가 사는 것이지요. 그래서 죽음은 두려운 거예요.
죽음이라는 것을 알고, 그리고 점점 그 시간이 다가온다 생각한다면 여러분 귀하지요.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면 흔하니까 귀하지 않을 텐데, 점점 얼마 남지 않았다면 귀할 것입니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제가 아는 분이 위암이셨는데, 제가 엉뚱한 질문을 한번 한적 있어요. ‘암에 걸리니까 뭐가 좋아요?’ 아주 엉뚱한 질문이지요. 그런데 그 분이 제가 평생 잊지 못할 말씀을 하셨어요.
‘목사님, 죽을 날 받아놓으니 이제야 착한 사람됩니다’ 라고 말씀하세요.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라고 물어 보았지요. 죽을 날 받아 놓으니, 화내는 것이 줄어들고요. 짜증내는 것 줄어들고요. 모든 것 착하게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라고 말씀하세요. 화를 낼 시간이 없다는 것이지요. 살 날 얼마 남지 않았는데, 화내고 짜증내고 하는 시간이 아깝다고 이야기 하시는 거예요.
여러분, 모세는 죽음을 기억하는 것을 ‘지혜’ 라고 이야기 했어요. 그래서 그의 시편90편12절에 보면,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남은 날을 계수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고 있는 거지요. 그러니까 죽음을 기억하며 살 때, 인간은 지혜로워 진다는 거예요.
여러분, 죽음을 기억하면 지혜로워져요. 지혜로워 질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요 착해져요. 죽음을 기억한다는 것은요 함부로 살 수 없다는 거예요. 싸움하고 쓸데없이 죄짓고, 바보 같은 짓 하면서 살 시간이 사실 없지요. 아무렇게나 욕심 부릴 시간 없지 않을까요?
죽음을 앞둔 사람은 악해질 수 없고요. 거짓말 할 수 있을까요? 남에게 해를 끼칠 수 있을까요? 남 억울하게 할 수 있을까요? 자기 유익을 위해 다른 사람 피눈물 나게 하면서 나쁜 짓할 수 있을까요? 그럴 수 없지요.
그래서 죽음을 생각하고 그리고 그 죽음을 기억한다는 것은, 오늘의 삶을 보다 지혜롭게 하고, 아름답게 만들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만약, 오늘 여러분이 나의 죽음을 한번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만큼 지혜로워 지는 거예요. 좀 더 기쁘게 살려고 하고, 좀 더 행복하려고 하고, 좀 더 웃으려고 하고, 그리고 좀 더 믿음을 가지려고 하지요.
여러분, 오늘 나의 죽음을 기억한다는 것은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하루를 만들어 내는 거예요. 좋은 사람 많이 만나고, 나쁜 얘기보다 좋은 얘기 많이 하고, 좋은 말 많이 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도 모자란 인생이라는 것을 늘 죽음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보다 하나님을 향한 아름다운 삶을 만들며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죽음을 기억하실 수 있기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 만날 날이 점점 다가온다는 것을 기억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나는 무엇을 보여드릴까를 생각하면, 하루의 삶을 더 귀하게 살 수 있다는 것, 꼭 기억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죽음을 잘 준비하는 사람 되자.
꽤 오래 되었네요. 요즘은 이런 것들이 다 추억이지요. 중고등부 전도사시절, 여름 수련회가 있잖아요. 제가 전도사였고요. 수련회 마지막 휘날래를 어떤 프로그램을 할까? 기도하고 있었어요. 모닥불을 피워놓고 찬양하고, 기도하며 캠프 화이어를 할까? 아니면 촛불을 켜놓고 지난 죄를 회개하는 시간을 가질까 하다가, 그 해의 수련회는 좀 특별한 것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수련회 물품을 사는데, 죽은 사람을 넣는 나무 관을 준비했어요. 그 당시에 나무 관을 사는 것이 어렵고 힘든데, 어떻게 장의 하시는 분을 통해서 나무 관 하나를 준비했어요. 관을 사가지고 와서 교회에 놓았더니 난리가 난 거예요. 이게 무슨 일이냐고? 그래서 제가 중고등부 수련회에 쓰려고 한다고 설명을 드렸지요.
수련회 마지막 날, 교실 한 가운데 정말 사람 죽을 때 사용하는 관을 가운데 놓았어요. 그리고 그 밤에 불을 다 끄고, 촛불만 켜놓고, 한명씩 그 관에 들어가 3분 동안씩 관 뚜껑을 덮고 누워있는 체험을 하는 것이었죠. 들어갔다 나오는 아이들 모두 다 우는 거죠. 그것을 옆에서 지켜보는 학생들 교사들도 울고, 정말 눈물바다가 되었어요.
아이들에게 “비록 너희들이 아직 젊지만, 언젠가는 누구나 죽음을 맞이하고, 그리고 누구나 이 관안에 들어갈 것이다 라고 말하면서, 깜깜한 세상이 오기 전 어떻게 살 것인가? 왜 살 것인가?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 를 생각해 보라고 했어요.
여러분, 아이들이 눈물 꽃물 흘리면서 엉엉 울면서, 아이들이 하는 가장 많은 말이 무엇인지 아세요? ‘하나님 잘 믿을게요!’ 예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하는 말이 나는 아직 어리고 젊어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죽음 앞에선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깜깜한 관 안에서 자신들이 느낀 것은, 삶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밖에 내 인생을 맡길 분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이지요.
여러분, 오늘 성경은 기름을 준비한 지혜로운 다섯 처녀와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미련한 다섯 처녀를 우리에게 대비시켜 줘요. 기름을 준비한다는 것은요.
한마디로, 죽음을 준비하는 거예요. 예수님이 오시면, 모든 것이 끝나 버리죠. 예수님이 언제 오실지 모르기에 등 밝히고 기름 준비하고 기다리는 지혜로운 다섯 처녀가 바로 죽음을 준비하는 여인들로 나옵니다.
10절을 같이 읽어볼까요?(시작) ‘문은 닫힌지라’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일까요? 준비하지 못한 자들이 기름 좀 나눠달라고 구걸해요. 좀 달라고, 좀 빌려달라고 하지요. 그랬더니, 너희들과 우리가 함께 나눠 쓰다보면, 다 신랑을 맞이할 수 없다는 거지요. 그래서 얼릉 가서 기름을 사오라고 하지요. 하지만 늦었어요. 이미 문이 닫히고 말았습니다.
여러분, 죽음을 잊어버리고, 죽지 않을 것 것처럼 살기 때문에 우리의 삶이 추해지고, 망가지는 거예요. 다 죽는데 죽음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준비하지 않는다면 그것만큼 어리석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지혜로운 다섯 처녀, 미련한 다섯 처녀를 우리에게 보여주신 이유가 있어요. 언제 죽음이 올지 모르는데, 지혜로운 다섯 처녀처럼 죽음을 잘 준비해서 그 죽음이 왔을 때, 가뿐히 그 죽음을 넘어 예수님이 계신 천국에 우리는 들어가는 것이지요.
정말 착하고 선하고 그리고 그 죽음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위해 잘 살다가 하나님이 부르시면 기쁜 마음으로 천국에 가는 것 그것이 우리의 삶이 될 줄 믿습니다.
여러분 영원한 것 같지만, 이 땅에는 영원한 것 없어요. 모든 것 다 내려놓고 갈 시간이 올 때, 하나님 앞에 가지고 갈 것을 생각하셔야지요. 나는 무엇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갈까를 생각한다면, 잘 죽어야겠다 생각할 것이고, 오늘 그 죽음을 준비하며 우리는 살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의 일생을 보면 죽음을 준비하며 사셨던 것 같아요. 예수님은 요단강에서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부터 3년동안 죽음을 준비하셨어요. 어떻게 잘 죽을까를 생각하며 그 죽음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걸어가셨어요. 그리고 우리를 위해 마지막 십자가에서 그 죽음을 맞이하게 된 것이지요.
여러분 사순절은 죽음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묵상하면서 나는 죽음을 어떻게 준비할까를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는 거예요. 죽음을 준비하는 지혜로는 다섯 처녀들 안에 여러분도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사순절, 우리는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서 우리의 죽음을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누구나 죽어요. 죽음을 기억하고, 죽음이후에 갈 곳을 인정한다면 우리는 오늘을 보다 지혜롭게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죽음을 잘 준비해야 합니다.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오늘 나는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답이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마지막이 오기 전 예수 잘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언제라도 예수님이 오라하시면 모든 것 내려놓고 갈 수 있도록, 기름을 준비하며 주님을 기다렸던 지혜로운 다섯 처녀처럼, 잘 준비하여 천국에 이를 수 있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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