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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068-3.9】 장날 약초
골담초, 음양각, 감초, 야관문, 헛개열매, 갈금, 두충, 계피, 느릅나무, 꾸지뽕, 도꼬마리, 엄나무, 통계피, 영지, 부처손, 망개뿌리, 지치, 치자, 녹각영지, 결명자, 구기자, 돼지감자, 둥글레, 벌나무, 홍화씨, 산수유, 신이화, 토령, 한칠, 작두콩, 질경이, 그라비올라, 곰보배추, 후추, 잔대, 금은화, 민들레, 개똥쑥, 인진쑥, 엉겅퀴, 우슬, 접시꽃, 가시나무, 생강나무, 머위, 바위손, 겨우살이....
오일장에 갈 때마다 걸음을 멈추고 한참씩 구경하는 곳이 약초상이다. 도대체 이런 것은 어디에서 채취해 올까 싶은 것까지 다 있다.
한참 쳐다보고 있으면 “뭐 찾아유?” 하고 묻는다.
“기냥 신기해서 구경하는 거유~.”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 산과 들에는 약초들이 널려있다. 나중에 정 할 일이 없으면 산과 들에 있는 약초를 뜯어 말려서 팔아 돈을 벌어야겠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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