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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070-3.11】 솔부추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생활 중 애굽에서 먹던 리크(부추)를 먹고 싶어 모세를 원망하였다. 나일강 삼각지의 비옥한 땅에서 나는 채소들을 즐겨 먹던 그들은 애굽에서 인박힌 음식들이 생각난 것이다.(민11:6). 부추의 히브리 원어 ????(하찌르)는 ‘안뜰의 푸르름’이라는 뜻으로 마늘과 함께 정력제였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겨울을 지나 봄에 처음 올라오는 부추는 베어서 감추어놓고 신랑만 먹게 한다는 속담이 있다. 몸이 불편한 어머님이 부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부추밭을 만들어 놓고 일년 내내 부추김치를 해 주셨었다. 그 부추의 뿌리 일부를 캐 와 화분에 심었다.
요즘 슈퍼마켓에 나오는 부추는 잎이 넓은 계량종으로 토종 솔부추 보다는 향과 아린맛이 덜하다. 아내가 부추를 조심스럽게 잘라서 가지고 들어갔다. 아내도 첫부추를 신랑만 몰래 줄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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