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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배우자가 어떤 사람이었으면’하고 바라기 전에

물맷돌............... 조회 수 271 추천 수 0 2021.03.26 23: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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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706] 2021년 3월 24일 수요일

 

‘내 배우자가 어떤 사람이었으면’하고 바라기 전에 …

 

샬롬! 지난밤도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미국의 한 대학교 과학자들은 꿀벌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어떤 행동을 하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꿀벌 한 마리를 ‘급성마비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벌집에 들여보냈더니, 놀랍게도 그 꿀벌은 다른 벌들과의 접촉을 스스로 줄였다고 합니다. 이른바 ‘비대면전략’을 취한 것입니다.

 

아내가 저와 결혼하기 전에 어느 한 모임에서 ‘장애인과 결혼할 수 있을까?’에 대한 토론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여러 여성들 중에서 유일하게 제 아내가 될 사람만 ‘절대 그럴 수 없다.’고 했다는 겁니다. 하건만, 아이러니하게도 ‘결혼할 수 없다’고 반대했던 그녀가 거기 있던 사람들 중에서 유일하게 장애인과 결혼했다는 사실입니다. / “그러면 왜 나와 결혼할 생각을 했느냐?”고 묻자, 아내는 세 가지를 말해주었습니다. ‘말이 통하는 사람이라는 것과 믿음이 가는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 항상 내 편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아내가 저에게 “당신은 왜 나와 결혼할 생각을 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저는 “나는 당신의 자신감이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둘이 함께 걸어 다닐 때, 우리에게 쏟아지는 눈길, 특히 한국인들로부터 받는 관심에 대하여, 아내는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관계를 사람들에게 밝힌 다음, 아내는 저와 데이트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제 직업에 대하여 걱정할 때, 아내는 ‘나 혼자 벌어도 둘이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고 말해줬습니다. 그런 자신감을, 저는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 / 결혼을 꿈꾸고 준비할 때, 아내와 저에게 바라는 것들을 적어놓은 목록을 두 장 작성했습니다. ‘내 배우자가 어떤 사람이었으면’ 하는 기대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배우자에게 어떤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목록을 작성하고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출처; 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 세계최초 시각장애인 공인재무분석사 CFA, 신순규)

 

일반적으로 모든 관계가 상대적입니다. 부부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 주고받고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뭐든지 너희가 남한테서 대접을 받고 싶거든 먼저 남을 대접하라.(마7:12)”고 하셨습니다. 오랫동안 우리나라는 ‘삼강오륜(三綱五倫)’과 ‘삼종지도(三從之道)’라는 유교사상이 지배해왔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그 쓴뿌리가 남아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위의 글은 ‘부부관계가 어떠해야 할지?’에 대하여 생각하게 합니다.(물맷돌)

 

[그녀의 남편은 아내를 신뢰하여 아무런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그녀는 평생 남편을 잘 되게 하고 결코 해를 끼치지 않는다.(잠31:11,12) 이들(세례요한 부모)은 하나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의 모든 계명과 법도를 흠잡을 데 없을 정도로 잘 지켰습니다.(눅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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