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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물맷돌............... 조회 수 245 추천 수 0 2021.04.03 23: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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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712] 2021년 3월 31일 수요일

 

당신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샬롬! 3월 그믐날 아침입니다.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내내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암 세포는 자라면서 주변조직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1년 안에 암에 걸릴 수도 있답니다. 기침, 호흡곤란, 가슴통증, 얼굴과 팔이 붓는 증상, 두통, 쉰 목소리.

 

당신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남의 기준에 맞춘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하십니까? 상처가 많은 당신에게는 해당 안 되는 말이라고요? 글쎄요. 저는 사실 3년 반 동안이나 자살 충동에 시달렸던 대인기피증 환자였습니다. 사춘기 이후 거의 20년간 아버지에 대한 미움과 분노를 품고서 살아왔습니다. 아내와 자녀, 다른 사람과의 관계 또한 아픔과 상처로 가득했습니다. 그러던 제가 이제는 ‘내가 나인 것이 그냥 좋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저는 ‘나’를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 저에게도 저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야단치며 자학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제 이야기를 ‘그냥’ 들어주신 선생님 한 분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분의 강의를 듣고자 개별면담을 신청했습니다. 선생님과 면담하던 날, 그 교수님은 의외의 질문을 하셨습니다. “자네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가슴 아팠던 일이 뭔지 들려줄 수 있겠나? 삶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자네를 힘들게 한, 그런 ‘밑바닥’ 경험 말일세.” / 저는 개척교회 목회를 하던 당시, 한 교인에게서 오해를 받아 억울하게 멱살을 붙잡힌, 초라하고 비참했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연이어 닥친 가정적인 불화를 떠올리며 이야기하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한참 정신없이 울다가 정신을 차리고 보니, 교수님의 눈이 벌겋게 물들어있고 그 얼굴엔 온통 눈물범벅이었습니다. 교수님은 “참 힘든 시간을 보냈구려! 그래,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나? 하지만, 그 엄청난 고난을 경험한 자네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이루실 놀라운 일이 정말 기대가 되네.”하고 말씀했습니다. / 그 순간, 저는 뒤통수를 얻어맞은 것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함께 울어주면서 제 이야기를 들어주신 그분의 말씀을 통하여 그동안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걸 봤습니다. ‘고통은 곧 치유와 성장의 자리’라는 것을.(출처; 우유곽대학을 빌려드립니다. 숭실대 오제은 박사)

 

오 교수는 하버드와 토론토에서 공부한 ‘이미지 부부치료전문가’입니다. 말하자면, 심리치료사입니다. 글 속에서도 밝혔듯이, 오 교수는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극도의 자기혐오로 자살까지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오 교수는 그 누구보다 우울증 환자의 깊은 슬픔을 이해할 수 있는 분입니다. 그런데, 이분이 던지는 질문은 “당신은 자신을 사랑하고 있습니까?”입니다.(물맷돌)

 

[어떻게 살아가야 사람답게 사는 것인지, 그것을 알려고 애쓰는 사람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이다.(잠19:8) 기뻐하는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사람들과 함께 슬퍼하십시오.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교만한 마음을 품지 말고, 낮고 천한 사람들의 벗이 되십시오. 스스로 잘난 체해서는 안 됩니다.(롬12: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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