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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915번째 쪽지!
□미운놈과 우는 놈
1.‘미운 놈 떡 하나 더 주고, 우는 놈 한 번 더 때린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미운 놈은 미워한다는 것이 알려지면 뒤에 화를 부를 수 있어 마지못해 떡 하나 더 주지만, 우는 놈은 당장 듣기 싫어서 울음을 멈추라고 한 대 더 때리게 된다.’ 라고 네이버사전에 나와 있네요.
2.코로나 바이러스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일찌기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지난 주간에는 가톨릭 교인이신분과 우연히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습니다. 가톨릭 교회도 여전히 집회 금지, 인원 제한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행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교회보다는 훨씬 유연하게 대처를 하고 있어서인지 관계자들이 “거기는 잘하고 있어서 안 가도 돼.”하며 ‘감시’같은 것은 없답니다.
3.반면 기독교는 시골지역으로 갈수록 주일에 공무원들이 교회마다 방문해서 ‘안전 수칙’을 지키는지 안 지키는지 체크를 하고 감시를 합니다. 그러니까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발한 초기에 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터졌고, 일부 사람들이 광화문 앞에 모여서 바이러스를 확산시킨 일 때문에 기독교는 방역수칙도 안 지키면서 징징대는 ‘우는 놈’이 되어 뺨을 맞고 있는 것이지요.
4.그동안 교회가 교인들을 ‘과도하게’ 교회 안으로만 모아놓고 문을 걸어 잠그는 ‘가두리 목회’만 하다 보니 예기치 않은 교회 밖 상황에 대처할 방법을 모르고 우왕좌왕한 것입니다. 1년이 지난 지금 다행히 새로운 대안을 고민하는 교회들이 보입니다. 여전히 코로나 사태가 끝나면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리라 믿는 상황파악을 못하는 교회들도 많기는 합니다. ⓒ최용우
♥2021.4.9. 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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