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웃낀일기111-4.21】 베어버려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마3:10) 마당 끝에 저절로 난 것인지 심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니 땡감나무가 있었다. 어느 해인가 그걸 베어버리고 단감나무를 심었다.
단감나무가 제법 자라는가 싶더니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시원찮았다. 열매가 달리기는 달리는데 바람에 떨어져버리거나 금이 가서 쫙 쪼개져 먹을 수가 없었다. 결국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감나무는 톱에 잘려 아궁이에 던져지고 말았다. 그리고 그 자리에 다른 단감나무를 다시 심었다.
나무는 한번 심으면 최소한 10년 이상 자라기 때문에 처음부터 좋은 나무를 잘 심어야 한다. 베어버린 나무는 너무 담에 바짝 붙어 있었다. 이번에는 좀 떼어 심었다. ⓒ최용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