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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146-5.26】 생선1 -등산화
“아빠, 저 회사 퇴근시간에 맞추어서 데릴러 오시면 함께 홈플러스 가서 제가 생신 선물로 등산화를 사 드릴께요” 옆에서 아내가 딸이 사 준다고 할 때 아무 소리 말고 “그래”라고 대답하라고 한다. 그래서 “그래” 하고 대답했다.
지금 신고 있는 등산화는 확인해 보니 7년 신었다. 바닥과 옆구리가 다 떨어져서 본드와 강력접착제로 붙여서 신고 다녔다. 혹시 바닥이 떨어지면 테이프로 둘둘 감으려고 검은 테이프를 배낭에 항상 넣고 다닌다. 이제 그럴 필요 없게 되었다.
새 등산화가 생각보다 가볍고 방수도 된다고 한다. 무슨 첨단 소재로 만들었다고 했는데 이름은 생각이 안 난다. 신발 만드는 기술이 옛날과는 차원이 다르다. 어쨌든 큰딸이 생일 선물로 사 준 소중한 등산화이니 이 신발 신고 좋은 산 많이 올라야겠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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