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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147-5.27】 생선2 -배낭
일본에 계신 선교사님께서 나의 등산 사진을 보더니 “옷이랑 어디서 많이 본 것같이 낯이 익습니다.” 선교사님이 10년도 훨씬 전에 한국에 있을 때 함께 몇 번 산행을 하면서 매고 갔던 배낭과 옷이니까 그렇죠. 거의 20년 전에 산 배낭인데, 당시에는 텐트와 코펠같은 조리도구를 넣어야 해서 30리터짜리로 샀었다.
그런데 요즘엔 배낭이 전문가용 대용량이 아닌 이상 진짜 작게 나온다. 30리터가 넘는 큰 배낭을 발견하지 못해서 지금까지 낡은 배낭을 그냥 매고 다녔다. 그런데 등산화를 사러 간 매장에 35리터짜리 배낭이 딱 한 개 있었다.
18만원짜리를 재고정리 차원에서 6만원 가격표가 붙어있어 만지작거리며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더니 아내가 “내가 생일선물로 사드릴께요.” 오옷! 앗싸... 완전 득템!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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