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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149-5.29】 생선4 -케잌
나의 생일은 음력 4월 18일이다. 그러나 양력 4월 18일에 이미 수많은 생일 축하를 다 받아버려서 진짜 생일엔 조용히 지나가나 했는데 올해는 뭔 일인지 식구들이 죄다 선물을 한 가지씩 해줬다.
케잌은 햇볕같은이야기 열혈 독자이신 김성종 목사님이 쿠폰을 보내 주시어 뚜레쥬르에 가서 사 왔다. 밝은이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 화훼상가 앞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꽃을 잔뜩 사 왔다.
올해는 나의 생일 역사상 가장 풍성하고 넉넉하고 향기로운(?) 생일이 되었다. 가족들의 생일엔 온 식구가 식당에 가서 밥을 먹었었는데, 이제 밥은 다른 때도 언제든 먹을 수 있으니, 올해부터 필요한 물건 선물을 해 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그런 이야기를 나누었었는데 내가 가장 먼저 혜택을 받았다.^^
이제부터 받은 만큼 열심히 갚아야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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