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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 이겨내야 할 만큼 이겨내면 된다!

물맷돌............... 조회 수 200 추천 수 0 2021.06.04 22: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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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756] 2021년 5월 21일 금요일

 

‘각자 이겨내야 할 만큼 이겨내면 된다!’

 

샬롬! 지난밤 편히 잘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건강하고 즐겁게 잘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피로(疲勞)’는 ‘몸에 산소가 부족해서 더 이상 에너지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고 합니다. 고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충분히 쉬면 피로가 회복된다는 겁니다. 말하자면, 더 이상 산소를 소모하지 않아서 몸이 제자리로 돌아오게 되는 것입니다.

 

군 입대를 일주일 앞두고 어머니께서 유방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왜 하필 어머니께 이런 시련이 찾아온 것일까?’ 어머니의 수술날짜는 제가 입대하는 날이었습니다. 어머니는 본인의 병보다 입대 날에 저와 함께 갈 수 없다는 사실에 가슴아파하셨습니다.

휴대폰 벨 소리가 울렸습니다. 애써 기운찬 목소리로 ‘어디쯤이냐?’고 하시는 어머니의 물음에 눈물이 차올라 말문이 막혔습니다. 눈치 빠른 어머니는 저의 대답을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각자 이겨내야 할 만큼 이겨내면 돼! 각자의 몫이 있는 거야! 엄마는 회복에 최선을 다하고, 아들은 새로운 환경에서 다치지 말고 씩씩하게 생활하면 돼! 열심히 살다가 더 멋진 얼굴로 만나자!” 정신이 번쩍 들면서 깨달았습니다. 떨어져 있는 동안에 어머니께 도움이 될 방법은 ‘걱정을 끼치지 않는 것’임을.

저는 어머니 덕분에 누구보다 자신 있게 군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잘 해내려는 노력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머니를 보고 싶은 마음에 좌절한 적도 있지만, 이 말을 주문처럼 중얼거렸습니다. ‘각자 이겨내야 할 만큼 이겨내면 된다.’ 소중한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은 오늘 여기서 행복해야 하는 제 모습입니다. 저는 제가 누리는 것들에 대하여 고마워하면서 나름의 행복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게 오늘도 어머니의 선물이 되어가는 중입니다.(출처; 좋은생각, 홍일주)

 

그렇습니다. 자식으로서 부모에게 효도하는 길은 ‘자식의 도리’이전에 인간의 도리를 다하되, 스스로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충성하는 길도 마찬가지입니다. 각자 자기 위치에서 인간답게 최선을 다하되,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충분히 누리며 사는 것임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할 겁니다. 자신이 이겨내야 할 만큼 이겨내면서 말입니다.(물맷돌)

 

[자녀는 여호와께서 주신 선물이며 상급으로 주신 그의 축복이다.(시127:3) 모두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 죄 사함을 받으십시오. 그러면 성령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행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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