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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아침편지2758] 2021년 5월 24일 월요일
많은 사람은 우연이라고 하겠지만,
샬롬! 어저께 주일은 은혜롭게 잘 보내셨는지요? 이번 한 주간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신화(神話)의 나라인 ‘그리스’에는 수많은 신(神)들이 있었습니다. 그 수(數)가 얼마나 많으면, 사도바울이 본 제단 중에는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는 것도 있었습니다. 고린도교회가 있던 ‘고린도’는 그리스의 항구도시였습니다. 그리고 그 시중에서는 많은 신들에게 바쳐졌던 제물(고기)들이 상품으로 나와 팔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제 머릿속을 계속 맴도는 질문은 하나였습니다. ‘누구를 믿고 유학을 갈까?’ 눈치가 빠른 사람들은 이 문제를 제가 어떻게 해결했는지 알 것입니다. 맞습니다. 아는 사람은 하나 없었지만,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하나님만 붙잡고 가자’라는 결론으로 3일 동안의 고민을 끝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우습지 않을 수 없습니다. 신앙심이 그다지 깊었던 것도 아니었으니 말입니다. 그저 어린 마음에, 사람들이 가끔은 생각 없이 내뱉는 드라마틱한 몇 마디로, 앞날의 큰 커브 길을 결정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저는 저의 이러한 결정을, 주말에 집에 갔을 때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저는 1982년 여름에 유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합니다. 꼭 가고 싶었던 유학길에 대한 두려움을 진정시키려고, 어린 생각에 했던 몇 마디 말이, 그 이후로 제 인생의 지침이 되었으니 말입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의 손길이 보이는 듯했습니다. 입학 전 6주 동안 저를 돌봐주며, 제가 영어와 미국문화에 조금이나마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가족도, 결국은 하나님이 직접 준비해주신 것 같았습니다.
많은 사람은 우연이라고 하겠지만, 그때부터, 아니 사실은 그 이전부터 일어났던 수많은 일들은, 저나 부모님이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삶의 길을, 하나님께서 제 앞에 열어주셨던 것입니다.(출처; 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 세계최초 시각장애인 공인재무분석사 CFA, 신순규)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초등학생이, 그것도 앞을 못 보는 사람이, 혼자서 미국 유학을 떠난다는 사실이 과연 어떠했겠는지 말입니다. 어쩌면 ‘절대고독(絶對孤獨)’이라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망망대해의 일엽편주(一葉片舟)와도 같다고나 할까요? 아무튼, 신순규 씨는 그 어린 나이에 절대자 하나님을 찾고 의지했습니다.(물맷돌)
[어리석은 사람은 마음속으로 ‘하나님이 없다’ 하는구나! 모두가 하나같이 썩어서 더러우니, 착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구나!(시14:1) 마음속으로는 사망 선고를 받았다는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된 것은, 우리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죽은 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도록 하려는 것입니다(고후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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