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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157-6.6】 꼬맹이
길고양이 꼬맹이가 어느날부터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다닌다. 자세히 보니 왼발이 누구에게 물렸는지 아니면 어디에 끼였는지 피가 흥건하다. 고양이 집사인 좋은이와 밝은이가 한 걱정을 한다.
고양이를 잡아서 어떻게 동물병원에 데려가냐고 고민을 하더니 기어코 그냥 고양이 없이 병원에 다녀왔는지 약봉지가 있다. 동물병원에서는 원칙적으로 길에서 자라는 동물들은 치료를 안 해 준다고 한다. 최대한 인간이 생태계에 관여를 하지 않고 자연의 섭리대로 자연도태 되도록 내버려 둔다는 것이다.
어쨌든 집에서 키우는 ‘애완묘’인 것으로 처리를 해서 약을 지어준다고 했단다.
약 봉투에 ‘꼬맹이’라고 적혀 있다. ㅎㅎ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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