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웃낀일기164-6.13】 골고다 십자고상
우연히 예수님이 골고다 언덕에 두 죄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모습을 실물 크기로 재현해 놓은 십자고상을 보았다. 로마 군병들이 창으로 옆구리를 찔러서 피가 흐르고,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아래에서 울고 있고, 제자 요한이 엉거주춤 서 있는 모습이었다.
피정의 집을 할 때 꼭 예수님의 십자가상 모습을 실제와 똑같이 재현해 보고 싶었는데, 이미 그렇게 해 놓은 것을 직접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무서웠다. 저녁에는 무서워서 그 앞으로 지나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천주교 순교성지에 십자고상을 사람들이 멀리서 바라보게 만든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이게 그러니까 생각이 많이 복잡해지는데... 음... 그냥 실물 크기의 빈 십자가만 세우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최용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