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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0권 구입하기 클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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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는
병원에는
별별 사람들이 다오네
얇은 커텐벽으로 나뉘어진 4인병실병원에는
수없이 환자들이 들어오고 나가네.
그런데 입 아픈 환자는 없네
다들 너무 말을 잘하네
다들 한가닥 하는 대단한 사람들
말 못하는 모지리는 나밖에 없네.
202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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