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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170-6.19】 위로
오늘은 오후에 금산의 선야산에 오르려고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서산에 사시는 이신자, 정요한 목사님이 친구 목사님 딸이 청주에서 결혼을 하는데 축하 차 왔다가 온 김에 얼굴이나 보며 식사나 하자는 문자가 왔다.
한 참 열심히 목회를 하다가 사정이 있어 목회를 내려놓고 고향에 돌아가 집 짓고 요양을 하며 사신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화가로, 시인으로 사회복지사로 엄청 바쁘게 사신다.
사모님과 목사님은 “교회 밖 사역을 하다 보니 아쉬움도 있지만 마음은 엄청 자유롭고 오히려 행복합니다.”라고 했다. 나도 교회 밖 사역자이다. 최근에 마음이 많이 위축되어 있었는데, 두 분이 교회밖 사역에 대해 인정해 주시니 크게 위로가 되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로하시려고 두 분을 보내신 것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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