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어여 어서 올라오세요

대청마루(자유게시판)

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미명에서 깨어나기

칼럼수필 김요한............... 조회 수 43 추천 수 0 2021.07.06 05:32:12
.........
시계를 거슬러 10년 전으로 올라가면 그때 우리 사회는 안철수가 일으킨 바람으로 들떠 있었다.
기성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하며 혜성 같이 등장한 안철수 현상에 전국이 들썩거렸다.
하지만 나는 처음부터 안철수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래서 페이스북에 '안철수를 그대로 놔두면 대한민국에 큰 짐이 될 사람'이라는 글을 썼다가, 당시만 해도 그에게 큰 호감을 갖고 있던 많은 사람들로부텨 댓글로 심한 공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역시나 안철수는 뛰어난 정치인 내지 국가 지도자감이 아니라는 사실이 분명하게 드러났고, 현재 그는 고만고만한 지지율을 가진 평범한 정치인으로 전락했다.
2년 전 문재인 정부가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임명했을 때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어쩌자고 저런 인물을 중용한단 말인가, 저 사람은 매우 위험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했다.
당시만 해도 민주당에 호의적인 사람들이 내 주변에 많았던 관계로,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윤석열에 대해 호감이 많았던 내 주위 사람들은 이런 나의 반응을 의아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하지만 역시나 얼마 못가 문재인 정부는 윤석열을 검찰총장에 임명한 대가를 아주 혹독하게 치러야 했다.
아니, 우리 사회 전체가 둘로 갈라져 지금까지 총칼 없는 내전을 치르는 중이다.
이 얼마나 허망한 국력의 낭비인가.
만약 누군가 나에게 다음 대선에서 안철수와 윤석열이 맞붙는다면 둘 중 누굴 찍겠냐고 물어본다면, 나는 그중 안철수를 찍겠다고 답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물론 내가 진짜로 안철수를 찍겠다는 말은 아니다.
이 말의 참 뜻은 윤석열은 안철수 만도 못하단 뜻이다.
나는 여전히 안철수가 유능한 정치인 혹은 지도자 감이 절대 아니라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
허나 그런 안철수도 차라리 윤석열보단 낫다는 말이다.
그러니 아직도 윤석열에게 모종의 희망이나 미련을 갖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어서 빨리 그 미망에서 빠져나오시길 부탁드린다.
듣자하니 윤석열 씨 장모와 부인이 평소 오늘의 운세, 사주팔자, 점 등에 푹 빠져 살았다고 한다.
예전에 어느 잡지를 보니, 윤 씨의 부인이 용한 점쟁이에게 점을 쳤는데 점괘가 영부인이 될 운명이었다는 인터뷰 기사가 있었다.
이 인터뷰 내용이 얼마나 사실을 담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윤 씨의 부인이 오늘의 운세와 점괘에 푹 빠져 산 것만은 사실이 분명하다(오죽하면 국민대 대학원 석사 논문이 '오늘의 운세'에 관한 것이었을까).
합리적으로 추정해 볼 때,  이 문제가 비단 김건희(김명신) 씨 한 사람만의 관심사였을까?
혹시 김 씨는 자기 남편의 미래 윤세도 적극적으로 알아보려 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점쟁이는 윤석열 씨의 미래에 대해서 뭐라고 말해줬을까?
무엇 때문에 윤석열 씨는 갑자기 대권을 꿈꾸게 되었을까?
솔직히 궁금한 게 한둘이 아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점쟁이가 뭐라 했든, 윤석열 씨는 그릇으로 보나 능력으로 보나 국가 지도자감이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행여나 이런 사람이 국가 리더가 되면 그 한 사람의 불행과 고통으로 끝나지 않고 공동체 전체가 혹독한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러니 더 늦기 전에 윤석열 씨 본인이나 그에게 헛된 희망을 품고 있는 사람들 모두 속히 미망에서 깨어나 건전한 이성과 판단력을 되찾길 바랄뿐이다.
무엇보다 개신교인들 중에 윤석열 씨를 마치 메시아적인 존재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신앙양심에 비추어 오늘의 운세나 점 등에 휘둘려 사는 사람과 영적으로 양립할 수 있는 것인지 진지하게 자문해보길 바란다.

김요한 (도서출판 새물결플러스 &새물결아카데미 대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974 가족글방 삼복 더위에 겸손을 배운다 김홍한 목사 2021-07-23 54
10973 무엇이든 천국문을 강철 자물쇠로 꽁꽁 잠가버리는 사람들 김요한 2021-07-19 50
10972 무엇이든 나는 황국 신민이 아니다. 김요한 2021-07-18 32
10971 무엇이든 독실한 개신교인 김요한 2021-07-18 48
10970 무엇이든 우리는 더 이상 일본보다 약한 나라가 아니다. 김요한 2021-07-18 27
10969 무엇이든 보기좋게 뒤통수를 맞은 대통령 김요한 2021-07-17 52
10968 무엇이든 정치인은 기본적으로 말을 잘해야 한다. 김요한 2021-07-15 47
10967 광고알림 담적병 이야기 빛과 소금 2021-07-14 38
10966 무엇이든 조조에게서 배우는 사람 관리법 7가지 퍼온글 2021-07-12 42
10965 칼럼수필 산 이야기 김완섭 목사 2021-07-12 29
10964 광고알림 상담심리학 신입생 모집 (Online, Zoom) 한성렬 교수, 전액장학금 마감임박 2021-07-09 64
10963 무엇이든 사람이 말야 양심이 있어야지. 김요한 2021-07-09 41
10962 무엇이든 어떻게 안 망하고 살아 남아 있는지 김요한 2021-07-09 33
10961 칼럼수필 민주당만 모르는 이야기 김요한 2021-07-06 54
» 칼럼수필 미명에서 깨어나기 김요한 2021-07-06 43
10959 광고알림 성경66권 1189장 장별 10분 강해영상 정도령 2021-07-05 58
10958 칼럼수필 복의 선언(Benedictio) 최주훈 목사 2021-07-03 51
10957 자료공유 Luther, De Disputatio homine(1536): WA 39/I, 174-180. 최주훈 목사 2021-07-03 38
10956 칼럼수필 그리스도인의 성장과 성숙의 길 고재봉 목사 2021-07-03 49
10955 광고알림 단시일에 영어 잘하기~, 각종질병 쉽게 치료~ 유익한 2021-06-24 49
10954 광고알림 건강회복 비결 빛과 소금 2021-06-22 54
10953 무엇이든 얼마나 인물이 없었으면.... 김현호 집사 2021-06-15 75
10952 무엇이든 한국교회의 현재 고재봉 목사 2021-06-15 57
10951 칼럼수필 배운 사람들이 그럴듯한 말에 허술하게 속는다. 최용우 2021-06-14 91
10950 칼럼수필 성서해석에는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습니다. 이민규 목사 2021-06-10 64
10949 뉴스언론 팍팍한 삶 보듬는 3000원 김치찌개의 위로 박효진 기자 2021-06-10 100
10948 묵상나눔 저를 이 섬에서 살게 해 주세요. 허형회 2021-06-02 58
10947 칼럼수필 'GugakIN 人' -이게 뭘까요? 김영조 2021-05-31 57
10946 칼럼수필 마귀도 잠든 성도는 건드리지 않는다. 고재봉 목사 2021-05-28 109
10945 칼럼수필 그리스도인들이 잘 속는 미신, 미혹의 영 3가지 고재봉 목사 2021-05-28 104
10944 칼럼수필 참된 교회의 내적 기준 MinSoo Kim 2021-05-22 71
10943 칼럼수필 신앙의 암묵지(暗默知) MinSoo Kim 2021-05-22 53
10942 광고알림 자연 유정란 사세요 Navi Choi 2021-05-11 57
10941 칼럼수필 괜찮아 지금 잘 하고 있어 손성찬 목사 2021-05-10 73
10940 칼럼수필 [십자가 묵상] 아빠 십자가 김홍한 목사 2021-05-10 59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