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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983번째 쪽지!
□8.성령으로 예배하려면
1.“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빌3:3) 개정개역 성경 외에 다른 번역성경은 ‘성령으로 봉사’를 ‘성령으로 예배’라고 번역했으며, 봉사(예배)의 헬라어 ‘라트류온테스’는 유대인들의 예배를 말합니다. 유대인들의 예배는 그 전통을 따르는 형식이 매우 까다롭다고 합니다. 그래서 형식을 위해 예배가 있는 것인지 예배를 위해 형식이 있는 것인지 모를 정도라고 합니다. 바울은 ‘진정한 할례당은 전통이나 형식에 지배받지 않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기쁜 마음으로 예배드린다’(시51:17)라고 한 것입니다. (개역성경이 ‘예배’를 왜 ‘봉사’라고 번역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오랫동안 목회사역을 하다가 지금은 교회밖 사역을 하시는 목사님이 “예배에서 자유함을 얻어 너무 좋다”고 하셨습니다. 목회할 때는 예배 시간 맞추느라 멀리 가지도 못하고, 늘 설교준비에 치어 살았고, 예배 시간에는 누가 안 왔는지 출석체크 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그런 부담이 없으니 비로소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기쁨을 누린다고 하셨습니다.
3.목회자는 예배 시간에 성령님이 임하시는지 아닌지를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기도실에서 예배 직전까지 성령님의 임재를 부르는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어릴 적 시골교회 목사님이 예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강대상에 무릎 꿇고 기도하시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예배 시간이 넘었는데도 일어나실 줄 모르던 그 모습이 그립습니다.
4.성령님이 임재하셔서 하나님이 온전히 영광 받으시도록 이끌지 않는 예배는 예배가 아니라 인간들의 모임에 불과합니다.ⓒ최용우
♥2021.7.6.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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