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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참 아름다운 날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걸 볼 수가 없네요!

물맷돌............... 조회 수 184 추천 수 0 2021.07.16 23: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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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800] 2021년 7월 12일 월요일

 

“오늘 참 아름다운 날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걸 볼 수가 없네요!”

 

샬롬! 7월의 두 번째 주 월요일 아침입니다. 오늘도 무더위 잘 이겨내시면서 건강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미국의사협회에서 발행하는 잡지에 ‘휴대폰사용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논문이 실렸는데,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았어도 밤에 침실에 두었다는 자체만으로도, 수면부족이 79%증가하고, 낮에 졸린 경우가 127%증가했다고 합니다.

 

요즘 ‘말의 힘’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동영상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동영상은 ‘홀로 길거리에 앉아 구걸하는 시각장애자 노인거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노인은 동냥 깡통 옆에 골판지 하나를 세워놨습니다. 거기에는 “저는 시각장애인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적혀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 앞을 오가지만, 대부분 힐끔 쳐다보고는 그냥 지나쳐버립니다. 어쩌다 간혹 한두 사람이 그가 있는 쪽을 향하여 동전을 던지고 갈 뿐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젊은 여성이 지나가다가 되돌아와서는 골판지에 쓰인 내용을 유심히 들여다보더니, 그의 허락을 받지도 않고 골판지 뒤에 뭔가를 써서 돌려 세워놓고는 제 갈 길을 갑니다. 그때부터 정말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예전엔 그냥 지나치던 사람들이 모두 돈을 보태주고 가는 겁니다. 깡통이 차고 넘쳤습니다. 동전이 아닌 지폐를 놓고 가는 이도 많습니다. 게다가 그를 향하여 던지는 게 아니라 허리를 숙여 건네주고 갑니다.

며칠 후, 그 여성이 다시 왔습니다. 지난번 그녀가 앞에 섰을 때 구두를 만져봤던 노인은, 이번에 자기 앞에 선 사람의 구두를 만져보고는 그녀라는 걸 알아챕니다. 그녀에게 묻습니다. “그때 내 골판지에 뭐라고 써놓고 갔나요?” 그 여성이 거지 노인의 어깨를 어루만지며 대답합니다. “같은 말을 썼어요. 다만, 다른 단어로 표현을 바꿔봤어요” 그녀가 노인에게 인사하고 성큼성큼 자리를 떠난 후, 동영상에 비친 골판지에는 다음과 같이 쓰여 있었습니다. “오늘 참 아름다운 날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걸 볼 수가 없네요.”

위의 글을 소개해주신 분이 말미에다가 이런 말을 덧붙여서 보냈습니다. 「 ‘자살’을 거꾸로 하면 ‘살자’가 되고, ‘내 힘들다’를 거꾸로 하면 ‘다들 힘내’가 된다.」(출처; 윤희영의 News English)

 

그렇습니다. 한 마디 말이 참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는 속담이 결코 헛된 말은 아닙니다. 하건만, 매를 덜자고 한 말인데, 오히려 매를 버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저도 정말 말할 줄 모릅니다. 그런 사람이 ‘말하는 직업’인 목사가 되었으니, 하나님의 섭리가 신기하기도 합니다. 아무튼, 우리는 조심스럽게 말을 잘해야 합니다.(물맷돌)

 

[은쟁반에 담겨 있는 금사과가 보기에도 아름답듯이, 경우에 따라서 적절히 하는 말은 얼마나 듣기가 좋은가?(잠25:11, 현대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살면서, 모든 면에서 곧 온갖 언변과 온갖 지식에 풍족하게 되었습니다.(고전1:5, 표준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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