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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아침편지2824] 2021년 8월 9일 월요일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미치는 것입니다(2)
샬롬! 말복을 하루 앞둔 월요일 아침입니다. 한낮은 무더운 여름이지만, 아침저녁으론 가을기분이 드는 요즘입니다.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가 미국에서 자칫 영영 귀국해야 할지 모를 상황에 처했을 때, 기독교인인 그는 교회로 갔습니다. 최 선수는 “하나님, 제가 4언더를 치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그는 “제가 마음을 비우게 해주십시오.”라고 기도했습니다. 그건 ‘채움’의 기도가 아니라 ‘비움’의 기도였던 것입니다.
우리는 미칠 줄을 모릅니다. 미쳤다가도 금방 식어버립니다. 무엇이든 좀 해보다 안 되면 금방 단념하고 인생의 체념자, 사회의 방관자가 되고 맙니다. 작심삼일(作心三日), 용두사미(龍頭蛇尾), 유시무종(有始無終)과 같은 말처럼, 흐지부지 넘겨버리는 적당주의는 우리 민족이 가진 큰 병폐입니다. 금방 흥분했다가 금방 식어버리는 것이 우리의 병(病)입니다.
우리는 미칠 줄 알아야 합니다. 미치되 올바로 미치고, 오래 미쳐야 합니다. 미친다는 말은 도달한다는 뜻이요, 통한다는 뜻입니다. 올바로 미치는 자만이 올바른 목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미치지 못하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미치려면(及) 미쳐야(狂) 합니다. 미쳐야(狂) 미칠(及) 수 있습니다. 진리에 도달하려면 진리에 미쳐야 합니다. 성공에 도달하려면 사업에 미쳐야 합니다. 연구에 미치는 자가 위대한 학자가 될 수 있습니다.
한문에 도통(道通), 신통(神通), 영통(靈通)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도(道)에 통하는 것이 도통이요, 신(神)의 경지에 이르는 것이 신통입니다. 도통하려면 도(道)에 미쳐야 하고, 신통하려면 신(神)에 미쳐야 하며, 영통하려면 영(靈)에 미쳐야 합니다. 미치지 않는 한, 결코 높은 경지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사물과 핵심과 본질, 진수에 도달하려면 그 사물에 미쳐야 합니다. 미친다는 말이 열광(熱狂)과 도달(到達)의 의미를 지닌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교육은 우리에게 올바로 미치는 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철학은 우리에게 체념이 아닌 열광하는 정열을 가르쳐야 합니다.
시(詩)에, 그림에, 진리에, 사업에, 조국에, 음악에, 종교에, 이상(理想)에 죽는 날까지 미쳐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행복의 비결이요, 인생의 위대한 경지에 도달하는 길입니다.(출처; 인생의 열매들, 전 숭실대교수 안병욱)
60년대, 우리 집 마루 기둥에 매달려 있던 스피커에서 안병욱 교수님이 진행하던 인생강좌가 지금도 귀에 쟁쟁합니다. 말씀과 글의 스타일이 같기 때문에, 지금도 그분의 글을 대하노라면, 그 음성이 들리는 듯합니다. ‘미쳐야(狂) 미친다(及; 도달)’는 말은 진정 진리라고 생각합니다.(물맷돌)
[하나님께서 직접 택하신 백성이 밤낮 부르짖는데 원수를 갚아주시지 알고 계속 그대로 두실 것 같으냐? 하나님이 속히 그들의 원수를 갚아주실 것이다. 그러나 내가 다시 올 때, 세상에서 믿음을 찾아볼 수 있겠느냐?(눅18:7-8) 구하라, 그러면 받을 것이다. 찾아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구하는 사람은 받을 것이며, 찾는 사람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사람에게는 열릴 것이다.(마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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