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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237-8.25】 비오는 날
삼일째 비가 내린다. 밤에도 쉬지 않고 내린다. 습도가 높아 방문 창문 다 닫고 제습기를 돌리면 그 순간뿐, 제습기를 끄는 순간 금방 원상회복이 된다.
어제 하루종일 발송작업을 해 놓은 <들꽃편지>가 습기를 머금었는지 묵직하다. 지금은 종이봉투를 사용하지 않아서 상관은 없는데, 전에 종이봉투를 사용했을 때는 비오는 날 우편요금이 더 나왔다.
<들꽃편지>를 일부러 50g으로 딱 맞춰서 편집했는데 1g만 더 올라가도 50을 초과해서 그 다음 단계 요금을 내야 한다. 대략 한 통당 50원 정도 더 추가가 된다.(그래서 봉투를 습기 안 먹는 비닐로 바꾸었다.)
매월 정기적으로 보내기 때문에 융통성을 발휘하여 그냥 내던대로 해주는 분도 있었지만, ‘양..’ 그분은 절대로 봐주는 법이 없었다. 지금은 다른 우체국으로 간 양.. 그분 거기서도 용통성 없이 잘 계신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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