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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물맷돌............... 조회 수 146 추천 수 0 2021.08.29 23: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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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830] 2021년 8월 16일 월요일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샬롬! 어저께 주일은 은혜롭게 잘 보내셨는지요? 오늘 하루도 내내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요즘 재택근무 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런데,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임금 시절, 그 유명한 황희 정승이 고령으로 몸이 약해지자 사직을 청했습니다. 그러자 세종은 ‘보름에 한 번씩 출근해도 좋다’면서 재택근무를 명했다는 겁니다. 심지어 ‘누워서 일해도 괜찮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황희는 87세까지 일했다고 합니다.

 

어린시절, 저는 마루와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았습니다. 밥을 먹으려면 부엌에서 상을 차려들고 마루를 지나 방으로 가야 했습니다. 마루는 제 허리보다 높았습니다. 한 번은 ‘제가 밥상을 들고 가겠다.’고 우겼습니다. 둥근 양철밥상이었는데, 마루 끝에 내려놓다가 엎어버렸습니다. 상다리 하나가 마루 밖으로 나온 줄 모르고 그대로 놓은 탓이었습니다.

와장창 소리와 함께 밥그릇과 반찬들이 마당에 내동댕이쳐졌습니다. 나뒹구는 음식과 깨진 그릇을 보자, 엄마가 뭐라고 하기 전에 눈물부터 왈칵 쏟았습니다. 그런데, 엄마가 다정한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괜찮니? 안 다쳤니? 많이 놀랐겠구나?” 제가 깨진 그릇을 치우려 하자, 엄마는 ‘다칠 수 있으니 만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엄마는 널브러진 그릇 파편을 잔소리 한마디 하지 않고 치웠습니다. 엄마의 따뜻한 말이 제 가슴에 햇살처럼 스며들었습니다. 엄마는 제가 실수하더라도 그 잘못을 반복하지 않을 거라고 믿은 듯했습니다. 그 후로, 저는 물건을 놓을 때 ‘떨어지지 않을지’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혼나지 않고 스스로 깨달으니, 더 신중해졌던 것입니다.

저는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을 잘 혼내지 않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일인 줄 알면서 했다’면 야단칠 겁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런 일은 없습니다. 잘못하면 ‘다음부터는 조심하라’고 타이릅니다. 그런 저를 보면서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는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였다는 기억으로 남고 싶은 마음입니다.

엄마는 저를 늘 믿어주었습니다. 그 믿음을 깨지 않으려고 노력하면서 살아왔습니다. 엄마처럼 저도 저의 아이들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이 깨지지 않기를 바랍니다.(출처; 좋은생각, 남현숙)

 

잠언서 기자는 ‘매를 아끼는 것은 자식을 미워하는 것(잠13:24)’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히브리서 기자도 ‘만일 여러분이 하나님의 질책을 받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자녀나 가족이 될 수 없다(12:8)’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생각에는 ‘자식이 실수가 아닌 잘못을 했을 경우, 어떤 방식으로든지 그것이 잘못된 것임을 알려줘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 이전에, 부모가 자식이 보는 앞에서 잘못했을 경우, 그 잘못을 솔직히 시인하고 용서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물맷돌)

 

[매를 들어 자식을 때리지 못하는 사람은 자식 사랑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자식이 귀여울수록 꾸지람도 자주 해야 한다.(잠13:24) 아들이면 누구나 징계를 받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그런 징계를 받지 않는다면 사생아이지 진짜 아들이 아닙니다.(히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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