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웃낀일기243-8.31】 처음 있는 일
하루 24시간 활짝 열려있던 우리 집 대문이 요즘에는 닫혀있다.
2층 웅이 할머니가 저녁 늦게 퇴근하여 돌아오는 좋은이에게도 문을 꼭 닫으라고 부탁을 하신다.
최근에 마늘창고에서 마늘을 도둑맞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세 번이나 도둑을 맞았다. 이 집에서 15년을 넘게 살았는데 이런 일은 처음이다. 할머니가 지난가을부터 애써 농사를 지어 수확해 놓은 마늘을 도대체 누가 걷어간 거야!
마늘창고는 집과 담 사이를 막아 만든 창고에 걸려있어서 밖에서는 잘 안보인다. 그런데 모정의 위치가 조금 높기 때문에 공교롭게도 모정에서 보면 창고 안이 빤히 내려다 보인다. 코로나로 노인정 문이 닫힌 이후로 사람들이 모정에 모이기 시작하더니 이런 일이 일어났다. 80이 넘으신 할머니가 많이 속상해 하신다. ⓒ최용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