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웃낀일기252-9.9】 달개비산
제516회 듣산은 비학산213(일출봉252m)올랐다. 일출봉까지 5km를 왕복하면서 양옆을 살피는데 달개비가 많이 피어있었다. 달개비는 그늘이 살짝 드리워지며 습한 기운이 조금 도는 곳이라면 우리나라 어디에서라도 흔하게 피는 꽃이다.
그동안 200번 넘게 왕복한 길인데 생각해 보니 너무나도 평범하고 특색 없는 산길을 다녔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내가 이 산에 오를때마다 꽃씨를 뿌렸더라면 지금 이 산길은 얼마나 많은 꽃이 피어났을까? 전국에 흔하고 흔한 ‘일출봉’이라는 이름 대신 ‘야화산(野花山)’이라 이름을 붙이고 온갖 꽃이 피는 산으로 만들었다면 얼마나 근사했을까? 그냥 그런 상상을 하면서 산을 올랐다.
지금이라도 한번 시도를 해볼까? 달개비꽃이 많으니 ‘달개비산’이라고 해도 좋을 것 같기는 하다. 너무 평범한 꽃인가? ⓒ최용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