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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의 정담이 오고가는 대청마루입니다. 무슨 글이든 좋아요. |
올바른 일을 하고 싶어도 그 일을 할 능력과 수단이 없다면 비록 아쉬움을 토로할 순 있을지언정 그걸 갖고 뭐라 힐난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올바른 일을 할 수 있음에도 일부러 안 하고 뭉갠다면 그건 죄입니다.
신학에서는 이런 경우를 가리켜 '태만'의 죄라고 합니다.
참고로 신학에서는 인간의 죄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는데 그 세 가지는 교만, 기만, 태만입니다.
교만은 인간이 스스로를 신격화하는 것이고,
기만은 남을 속이는 것이며,
태만은 바른/정의로운 일을 해야 할 때 일부러 깔아뭉개거나 회피하는 것입니다.
자, 그럼 물어보겠습니다.
검사들의 핸드폰은 못 푸는 것입니까, 안 푸는 것입니까?
부동산 폭등은 못 잡는 것입니까, 안 잡는 것입니까?
기재부의 오만방자함은 통제를 못하는 것입니까, 안 하는 것입니까?
엉터리 박사 학위 논문에 대한 조사는 못하는 것입니까, 안 하는 것입니까?
말을 할 때 고개를 똑바로 고정시키는 것은 못하는 것입니까, 안 하는 것입니까?
앉아 있을 때 다리를 얌전하게 모으는 것은 못하는 것입니까, 안 하는 것입니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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