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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256-9.13】 침대 분해
지금까지는 좋은이와 밝은이 중 한 명은 항상 엄마, 아빠와 함께 살았다. 좋은이가 고등학교 기숙사로 들어갔을 때는 밝은이가 살았고, 밝은이가 고등학교 기숙사로 들어갔을 때는 좋은이가 다시 집으로 복귀해서 엄빠랑 살았다. 밝은이가 서울로 대학교를 가면서 올라가니 대학교를 졸업한 좋은이가 다시 집으로 복귀했다.
그런데 좋은이가 이번에 서울로 올라가면서 처음으로 두 딸이 집을 떠난 것이다. 짐을 다 정리해서 올라갔기 때문에 다시 내려올 일은 없다. 그래서 그동안 사용했던 2층 침대와 컬러박스 등을 정리했다.
분해를 해서 대형폐기물 신고를 하고 마당에 내놓았으니 곧 시에서 가져갈 것이다.
“여보, 지금부터는 우리 둘만 살아야 돼.”
갑자기 집이 엄청나게 횡~ 넓어 보인다. 한 사람의 난 자리가 이렇게 크다니...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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