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웃낀일기272-9.29】 새로운 풍경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매일 같은 길을, 같은 시간에 걸었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이 그를 보고 시간을 맞추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나도 날마다 산책 겸 운동을 하지만 늘 같은 시간, 길로만 다니지는 않는다. 요즘엔 시계가 흔해서 마을 사람들이 나를 보고 시간 맞출 일이 없기 때문이다.
요즘엔 용수천을 타고 걷다가 캠핑장 쪽으로 올라와서 코스트코 옆길로 집에 오면 6km가 되는 코스를 자주 걷는다. 요즘에는 사진 찍을 것이 없는지 두리번거리며 걸을 때가 많다.
길가 모과나무 아래 의자에 누군가 떨어진 모과 두 개를 주워 의자 위에 올려 놓았다. 그냥 손 안대고 놓여 있는 그대로 사진을 찍는다. 그냥 일상 가운데 자연스럽고 연출되지 않은 이런 평범한 풍경을 많이 찍고 싶다. ⓒ최용우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