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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낀일기296-10.23】 변함없는 친구
안동 학가산 아래에서 사과 과수원을 하는 김광현 목사님이 이번 주에 사과를 따는데 한번 오라고 해서 아내와 함께 달려갔다. 말이 사과 수확이지 그냥 얼굴 한번 보고 싶다는 말이다.
아침 7시 30분에 집에서 출발하였는데 가는 내내 고속도로에 안개가 자욱하여 마치 수묵화 속을 넘나드는 것 같았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내 친구, 그리고 사모님과 두 딸 김한샘, 김한빛!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이 한결같은 친구가 좋은 친구라는데, 내 친구 김광현 목사는 35년 넘게 변함없이 한결같은 친구이다. 아쉽게도 과수원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잡는다고 한다. 고생한 만큼 수익이 없기 때문이다. 점심을 먹고 음식점 앞에서 한 컷 찍었다. 사과 따는 것은 형식적으로 두세시간 ‘체험 삶의 현장’을 하고 딴 것보다 더 많은 사과를 얻어가지고 돌아왔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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