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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사람

2021년 성동 최용우............... 조회 수 71 추천 수 0 2021.12.16 06: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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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113번째 쪽지!


□5.사람


1.포유류 동물은 모두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랑이, 사자, 토끼, 곰, 사람, 개, 고양이, 돼지, 닭, 말....  ‘코끼리’를 조선시대애는 ‘코길이’라 했습니다. 코가 길다는 뜻이죠. 이름은 그 포유류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인간도 포유류이기 때문에 ‘사람’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람’이란 무슨 특징이 있는 것일까요?
2.사람을 한자로 역사 사(史) 볼 람(覽)이라고 씁니다. 그러니까 사람이란 ‘역사를 읽을 줄 알고 볼 줄 아는 포유류’ 라는 뜻입니다. ‘사람’을 제외한 그 어떤 포유류가 자신의 지나간 과거를 반추하고, 다가올 미래를 예측하고 현재의 삶을 살아갑니까? 그러니까 누군가가 지나간 과거의 역사와 무관하게 오직 현재만 있는 것처럼 산다면 그는 지금 ‘사람’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음, ‘인간’으로 사는 것인가?
3.어떤 분이 저를 보더니 대뜸 2천년 전에 죽은 ‘예수’가 나와 도대체 무슨 상관이 있냐고, 자기를 그냥 내버려 두라고 했습니다. 아니, 내가 뭘 어떻게 했다고... 아마도 그분은 제가 분명히 전도를 할 것이라고 지레짐작으로 생각했나 봅니다. (전도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기는 했습니다.^^)
4.그런데 2천년 전 예수가 왜 나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까? 2021년이라는 연도 자체가 예수님이 태어나신 해를 기준으로 삼아서 2021년이라는 뜻이며, 역사(歷史)라는 단어 자체가 ‘그분의 이야기(History)’입니다. 그러므로 그분을 모르면 역사를 모르는 것이고, ‘역사를 읽을 줄 알고 볼 줄 아는 포유류’라는 뜻의 ‘사람’이 될 수 없는 것이죠. ⓒ최용우


♥2021.12.16. 나무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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