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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불쌍한 사람들

칼럼수필 김완섭 목사............... 조회 수 41 추천 수 0 2021.12.17 08: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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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불쌍한 사람들
(올리지 않으려고 하다가 조심스럽게 올려봅니다. 좀 강하게 표현한 부분이 있습니다. 양비론이 아닙니다. 주님의 눈길로 서로를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의견은 말씀하시되 공격하거나 비난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불쌍한 사람들을 나는 정치가들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들은 다른 사람들을 비방하고 공격하고, 있는 사실을 크게 부풀려서 상대방을 모함하며, 없는 사실까지 뒤집어씌워 상대방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칼만 안 들었지 반대편을 죽여야만 사는 사람들이다. 인격적인 사람도 정치가가 되면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 가만히 있으면 정말로 나쁜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방과 또 똑같이 공격하고 비난하고 모함하여 죽이려고 한다. 정치가들은 죽여야만 자기가 살아나는 운명에 갇혀있는 아주 불쌍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심하게 말하면 저주받은 인생들이다. 누가 그들에게서 미풍양속을 배우고 서로 배려하고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겠는가? 어떻게 인간의 가장 고귀한 성품을 그들에게서 기대할 수 있겠는가? 그들은 보통 인간들에게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나쁜 점들만 모든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람들일 뿐이다. 더러운 시궁창에서 함께 뒹굴면서 정의니 공평이니 정직이니 하는 위선적인 언어들만 쏟아내고 있다. 아무튼 그들은 가장 저급하고 불쌍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정치가들보다 훨씬 더 불쌍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그 정치가들의 논리에 빠져들어서 그 정치가보다 오히려 반대파를 더 미워하는 사람들이다. 정치가들은 그렇게 싸우고도 또 서로 회해하기도 하고 다른 편으로 가기도 한다. 그러나 열성 지지자들은 그 정치가들보다 훨씬 더 큰 미움으로 상대편을 공격하고 있다. 다른 이유는 없다. 단지 서로 다른 정치가들을 좋아하고 따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정치가들의 논리를 확대재생산해내는 사람들이다. 정치가들이 차마 자기 입으로 하지 못할 말을 적극 지지층들은 서슴없이 마치 자기 가족을 해친 원수라도 되는 것처럼 비난해댄다. 말로만이 아니다. 정말로 그들은 그렇게 상대편을 극렬하게 미워한다. 정치인들은 자기가 살려고 그런다고 하겠지만 이 극렬지지층들은 자기가 살기 위해서도 아니다. 그저 자기편이기 때문에 지나치게 사랑하는 것이고 자기편이 아니기 때문에 극렬하게 미워하는 것일 뿐이다. 세상에 참 아름다운 일도 많은데 그들은 그냥 미워하고 공격하기만 한다. 자기들끼리만 사랑한다.
하지만 그렇게 정치적으로 열을 올리는 사람들보다 더 불쌍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그런 정치가들의 정치에 의해 지배를 받고 살아야 하는 모든 국민들이다. 도대체가 정치가들에게서 배울 점이라고는 눈을 씻고 보아도 본받을 점이 없는데 그런 하찮은 인간들의 지배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보잘것없는 사람들이 정치가들인데 그들의 지배와 통치를 받아야 한다는 점은 땅을 치고 통곡을 해도 시원치 않을 정도이다. 국민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고작 선거철에 되어서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한 표를 던지는 것밖에는 없다. 그가 어떤 위치에 있든 한 표밖에 행사하지 못한다. 그래도 국민들은 그나마 그래도 정치가들의 언행에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여야 하는 것이다. 못나거나 못된 정치가들의 지배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이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앞으로 몇 년 동안의 삶을 좌우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냉정해야 한다. 정치가들이나 극렬 지지층의 말에 귀를 닫고 자신만의 판단력으로 실제적인 유익을 줄 수 있는 정치가들을 선택해야 한다. 정치란 기본적으로 국민들이 편안하고 잘 살게 만들어 주기 위해 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국민들보다 더욱더 불쌍한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느 한쪽에 완전히 빠져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절대로 듣지 않는다. 그보다는 상대편에서 그토록 싫어하고 미워하는 그런 정치가들의 말만 듣는다.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 성경과 복음의 기준으로 분별하려는 마음은 전혀 없고 오직 살면서 자기가 겪은 경험만 가지고 판단한다. 예수님과는 전혀 관계없다. 때로는 오히려 성경을 왜곡하여 자기가 편드는 정치세력을 합리화하려고까지 한다. 물론 본인은 전혀 깨닫지 못한다. 예수님은 오직 자기들 편만 드실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치세력을 극렬하게 지지하는 사람들은 엄밀하게 말해서 그리스도인이 아닐 수 있다. 서로가 손가락질을 하면서 서로가 하나님을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스스로 하나님의 편이 되려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미안하지만 예수님은 누구의 편을 드시는 분이 아니다.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끼리 치고받고 하는데 어떻게 누군가의 편을 드신다는 말인가? 성경에도 무조건 가난한 사람들의 편이 되라는 말씀은 없다. 그들을 사랑하라고 했을 뿐이다. 부자라고 무조건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심령을 미워하시는 것이다. 성경에는 부자로서 의인도 얼마든지 나온다. 아무튼 모든 정치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예수님의 편이 무엇인지를 냉정하게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하나님과 전혀 관계없는 사람이 될 뿐이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정말 이런 표현이 송구스럽지만, 정말 불쌍한 분이 계신다. 그런 그리스도인들을 이 땅에 보내시고 (정말로 하나님으로부터 보내심을 받았는지는 잘 모름) 그들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세상에서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도록 기다리고 계신 하나님이시다. 물론 하나님은 불쌍하신 분이 절대 아니다. 누구의 판단을 받는 분이 되실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한탄하고 계시겠는가? 천지창조 후에 인간의 타락을 보시고 한탄하셨는데, 오늘날에는 예수님으로 구원의 길을 여신 것을 한탄하지는 않으실까 하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일 뿐이다.
물론 그리스도인이라고 해도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이나 정당이 있다. 당연한 이야기이다. 하나님은 그런 모든 의견을 포용하시는 분이다. 그러나 자기 의견을 정당한 방법으로 주님 안에서 판단하고 의견을 투표로 표현하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기본적인 자세라야 한다. 지금 대한민국의 기독교인들은 완전히 쪼개져 있다. 서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협력하고 사역을 함께 하다가도 정치적인 견해가 드러나면 갑자기 마음이 싸늘하게 식어버린다. 이래서는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없다. 은혜롭게 책을 읽다가도 정치적 견해가 반대로 나타나면 갑자기 은혜가 사라져버린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무조건 예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이다. 설혹 자신과 정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이라도 마음이 떠나지 않고 서로 교류할 수 있어야 한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하나님을 불쌍한 분으로 만들지 않을 수 있다. 오직 예수님의 마음만을 생각하고 따라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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