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
[겨자씨] 덤이어도 좋을 말씀
설교를 시작하기 전 이따금 고백하는 말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이가 교우들의 마음을 담아 정성껏 기도를 드린 날이나 찬양대가 은혜로운 찬양을 드린 날이면 그렇습니다. 나누려는 말씀이 예배를 통해 받을 수 있는 은혜 중 덤이어도 좋겠다고 고백하곤 합니다.
때로는 그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림 하나가 같은 본문을 열 번 설교하는 것보다 더 큰 울림을 줄 때가 있습니다. 샤갈의 ‘희생 장소로 가는 아브라함과 이삭’도 그런 그림 중 하나입니다. 모리아산으로 가는 두 사람이 그림에 담겨 있습니다. 제물을 상징하는 것이겠지요. 두 손을 가슴에 모은 이삭은 벌거벗었고 제물을 태울 짐을 등에 지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칼과 불을 잡았습니다. 두 가지 중 하나만 없어도 제물을 바칠 수 없는 도구, 그걸 아브라함이 잡고 있습니다. 더욱 눈길이 가는 것은 두 사람의 눈입니다. 두 사람 모두 눈을 감고 있습니다. 온전한 헌신은 눈을 감을 때 가능하다는 것을 웅변적으로 전합니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어느새 젖어 드는 두 눈, 말이 사라집니다.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겨자씨/국민일보>
첫 페이지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192
193
194
195
196
197
198
199
200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