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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122번째 쪽지
□4.무지한 삶
1.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사람들이 양자역학이나 대수학이나 이산수학을 알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학교에서 배운 기초적인 사칙연산이나 구구단 정도만 알아도 살아가는데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초미시 세계를 연구하는 과학, 수학자들에게 자연과 우주는 알면 알수록 한없는 신비요, 난제이며, 무지의 바다입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 덕분에 우리가 편하게 삽니다. 예를 들면 핸드폰 같은 기기에는 양자역학이나 개념조차 잡히지 않는 수학 연산 같은 원리들이 잔뜩 들어가 있습니다.
2.영의 세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성경만으로도 신앙생활을 하는데 그다지 불편은 없습니다. 평범한 목회자들도 주석이나 참고자료를 적당히 버무려서 때 맞춰 설교를 준비하고, 임기웅변이나 처세술이 있으면 목회만큼 쉬운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연구소에서 밤낮없이 우주의 신비와 비밀을 풀기 위해 잠을 설치는 과학자들처럼 영계에도 아직 풀리지 않는 의문점들을 부여잡고 바늘 끝에 서서 고뇌하고 씨름하는 영적 구도자들이 많아져야 성도들이 수준 높은 영적 혜택을 받을 것입니다.
3.기독교는 중동의 한 작은 나라에 묻혀버렸을지도 모르는 ‘구속사’를 발견해 낸 ‘어거스틴’이라는 탁월한 구도자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현대에는 왜 어거스틴 같은 사람도 안 나오고 신비스럽고 놀라운 비밀과 원리들이 더는 발견되지 않는지요?
4.‘하나님은 왜 바이러스가 세상에 창궐하도록 그냥 두실까요?’ 이런 근본적인 질문을 가지고 밤새 하나님과 씨름하여 그 답변을 내놓는 목회자나 신학자나 종교인들이 왜 없을까요? 우리는 너무 무지하고 게으르며 편하려고만 합니다. ⓒ최용우
♥2021.12.28.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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