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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김종인이 갈라섰다.

무엇이든 김요한............... 조회 수 55 추천 수 0 2022.01.06 07:39:41
.........

노욕에 찌든 김종인은 치욕스럽게 정치 인생을 마감하게 되었고,
자신의 머리가 없어 남의 머리를 빌리려 했던 윤석열은 그 머리마저 스스로 잘라버렸다.
윤석열이 자신을 버렸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김종인은 어제 저녁 금태섭, 김근식 등과의 식사 자리에서 "국운이 다했다"며 한탄했다고 한다.
참으로 오만방자하고 가소로운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노회한 정치 브로커인 김종인이 어찌 '국운'을 논할 수 있단 말인가?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국운이 상승하기라도 한단 말인가?
정녕 그렇게 믿었다는 말인가?
아니면 윤석열은 그저 얼굴마담이고, 실제 국운 상승의 주역은 그 배후에서 연기를 지도하는 본인에게 달렸단 말인가?
어느 쪽이 되었든 심각한 착각이 아닐 수 없다.
오히려 바닥에 크게 구멍이 뚫린 난파선처럼 속절없이 가라앉고 있는 국힘당의 현재 모습을 보면서,
나는 비로소 대한민국에 '국운'이 상승할 기미를 예감한다.
참으로 오랜 세월 동안 이 나라의 기회와 이익을 독점했던 부패 세력의 정치적 몰락이 비로소 가능해지는가 싶어서다.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어서다.
문 대통령은 임기 내내 '선도국가'에 대한 꿈을 간직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지난 4년 동안 수출과 국방 분야에서 괄목할 성적을 거뒀다.
70년 전 남의 도움이 없이는 제 안위도 못 지키던 나라가 지금은 세계 6위의 군사 강국이 되었다.
2021년 수출은 세계 7위, 무역은 8위를 기록했다.
이제나 저제나 반도국가의 운명을 깨부수고 평양과 베이징을 찍고 유라시아로 나아갈 길만 찾던 나라가, 미사일 규제 조항을 폐기하는 것을 계기로 단숨에 '우주'로 나아갈 길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계와 아쉬움도 많았다.
양극화는 심화되었고 여전히 44%의 국민이 주거불안에 시달렸다.
청년들의 미래는 불투명하고 지역, 계층, 세대 간 갈등도 해결의 기미를 못찾고 있다.
교육과 종교가 활력을 잃으면서 정신적 아노미 현상도 심화되었다.
이 모든 것이 정부의 탓만은 아니나 그럼에도 대한민국이 처한 엄중한 현실임은 분명하다.
과연 윤석열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김종인이? 이준석이? 윤핵관이? 아니 최은순-김건희가? 혹은 천공이?
천만의 말씀이다.
콩가루 집안도 하나 못 챙기는 사람들이 어찌 나라를 경영한단 말인가?
나는 윤석열이 청와대 근처도 얼씬 못하게 만드는 것이야말로,
장차 대한민국 수십 년의 미래가 걸린 국운을 지키는 결정적인 일이라고 (평소) 굳게 믿고 있는 입장에서 현재 국힘당의 몰락을 매우 흐뭇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아, 드디어 국운을 지킬 수 있겠구나,
마침내 국운을 더 키울 수 있겠구나,
성장과 복지를 통합한, 아시아의 (북구 유럽) 모델을 만들어나갈 가능성이 있겠구나,
하는 희망이 솟는다.
기억하자.
탐욕에 찌든 정치인 몇 사람이 나라의 국운을 좌지우지하는 것이 아님을.
역사에 대한 책임, 공동체에 대한 책임을 다하려는 깨어 있는 시민들이 국운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말이다.
새봄에 파아란 잔디들이 겨우내 얼어붙은 땅을 뚫고 일제히 솟아나 새로운 계절을 알리듯이,
깨어 있는 시민들이여,
지난 반 세기 동안 기회와 이익을 독점한 기득권 부패의 사슬을 끊고 국가의 이익을 극대화하여 그 이익이 모든 국민에게 골고루, 나아가 세계 만방에 흘러가도록 힘차게 일어나 나라를 새롭게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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