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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터넷 검색
【여유일기008-1.8】 아내 생일
오늘은 아내의 생일 기념일이다. 엄마 생일이라고 어젯밤에 아이들도 서울에서 내려왔다. 점심때 케잌에 촛불을 켜고 조촐한 기념식을 했고, 오늘은 우리집에서 일년 중 가장 큰 명절이니 가장 근사한 곳에 가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온 식구들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한 끝에 반석동에 있는 ‘꽃마름’이라는 샤브샤브 식당에 가기로 했다. 그런데 좋은이가 배탈이 나서 드러 누워버리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셋이서 갔다.
나는 이제 식단이 바뀌어 채식 위주로 먹었다. 예전같으면 가장 먼저 달려갔을 고기, 치킨, 튀김요리 코너는 쳐다보지도 않았다. 그렇게 먹으면 손해(?)라는 말에도 그냥 토끼처럼 얌전하게 풀만 냠냠 먹었다. 어쨌든 아내도 만족스러워하고 밝은이도 음식의 퀄리티가 서울보다 좋다 하고... 모두 만족했으면 된거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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