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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138번째 쪽지!
□1.내공과 외공
1.중국 여행중 장수성 어느 관광지에서 칼로 바위를 쪼갰다는 ‘시검석’을 봤습니다. 진짜인지 재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로 바위가 매끄럽게 잘려있었습니다. 중국 검술의 맨 마지막 고수의 단계가 칼로 바위를 쪼개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 경지는 기술(외공)로는 안 되고, ‘내공’이 있어야 가능하다고 합니다.
2.무술 세계에도 외공과 내공이 있는 것처럼 신앙에도 ‘외공 신앙’과 ‘내공 신앙’이 있습니다. 성령의 아홉가지 은사를 ‘외공’에 비유할 수 있고, 성령의 열두가지 열매를 ‘내공’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은사는 육체에 부어지는 초월적 능력이기 때문에 ‘육체의 영성’이고, 성령의 열매는 우리의 영혼에 부어지는 성품의 열매이기 때문에 ‘영혼의 영성’입니다.
3.성경엔 다소 이해되지 않은 구절이 있습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마7:21-마7:22)
4.저도 주여! 주여! 하면서 기도하기 때문에 한동안 이 말씀 때문에 매우 심각해졌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이는 ‘외공 신앙’에 대한 얘기였습니다. 외공 신앙은 그 사람에게 다소 인격적인 부족함이 있더라도 ‘기능’으로서 임하는 성령의 은사입니다. 신앙이 외공에 머물러 버리면 신앙이 삶의 도구가 되어버리니 반드시 ‘내공 신앙’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기독교는 내면의 종교입니다. ⓒ최용우
♥2022.1.18.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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