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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10년이 쏜살같이 지나가버렸습니다

물맷돌............... 조회 수 245 추천 수 0 2022.01.24 0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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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편지2957] 2022년 1월 11일 화요일

 

정말, 10년이 쏜살같이 지나가버렸습니다.

 

샬롬! 지난밤 편히 쉬셨는지요?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하게 보내시길 빕니다. 질병이나 노화로 인해서 심장의 펌프질 기능이 약해지면 혈액순환 역시 직격타를 맞는답니다. 하지만, 혈액순환이 원활하기 위해서는 종아리가 건강해야 한다고 합니다. 종아리를 ‘제2의 심장’이라 하는데, 혈액의 70%는 중력으로 인해서 신체의 아랫부분인 종아리에 집중되어 있다는 겁니다.

 

차분하고 조용한 성격을 지니고 있는 저는 늘 혼자 사색하는 것을 즐겼습니다. 혼자서 버스 타고 이동하는 시간을 즐겼고, 온가족이 외출한 빈집에서 조용히 홀로 있는 시간을 즐겁게 여겼습니다. 말 거는 사람이 없고, 있는 그대로 널부러져 있어도 누가 뭐라고 할 것 없는, 그런 시간이 좋았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만끽할 수 있는 ‘혼자만의 시간’을 달콤하게 여기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적어도 결혼 전에는 그랬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결혼하면서 생활방식이 여러 가지 바뀌었습니다. 남편은 활발하고 열정이 팔팔 넘치는 사람입니다. 이런 남편과 함께 사는 동안, 서로에게 맞춰주느라고, 결혼초기 10년은 많이 서툴고 힘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조용하고 소심한 제가 남편을 따라다니며 인사해야 했고, 여러 사람과 어울려야 했습니다. 반면에 남편은,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보면 하염없이 앉아있고 싶어 하는 제 곁에서, 엉덩이를 들썩거리면서 저를 기다려줘야 했습니다.

서툴렀기 때문에, 서로 맞춰주기가 까다롭고 힘들었습니다. 그 시간들 속에서 좌절, 실패, 짜증, 원망과 같은 여러 감정이 생겼습니다. 더군다나, 올망졸망한 세 딸이 있어서 ‘저의 정신없음’은 한층 더해졌습니다. 열정이 앞서는 남편이기에 ‘살뜰하게 아기를 보살피는 것’은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남편이 아이들을 돌보는 걸 곁눈으로 바라보고 있노라면 ‘우당탕’이 다반사였습니다. 배 위에 아기를 올려놓고 놀아주다가 아기가 굴러 떨어지는 일도 다반사였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은 고사하고, 밤잠이라도 실컷 잤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어서 빨리 10년이 휙 지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10년만 어서 지나가라. 아이들이 크면 나아지겠지!’ 그런데 정말, 10년이 쏜살같이 지나가버렸습니다. 아이들이 자라서 초등학생이 되었고, 막내는 이제 더 이상 안고 다니지 않아도 될 만큼 컸습니다. 허리가 아프던 것도 사라졌습니다. 아이들이 자라서 어린이가 되니, 남편의 활달하고 열정 넘치는 성격이 아주 큰 몫을 감당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딸 셋은 아빠를 따라다니고, 아빠는 딸 셋을 데리고 다니면서 자전거도 타고, 야구도 하고, 산책도 했습니다. 제가 도저히 채워줄 수 없는 명랑 쾌활한 활동을 하면서 그렇게 또 10년이 지났습니다. 아이들은 건강하게 자랐고, 아빠의 쾌활함과 열정도 닮아가고 있습니다.(출처; 가정과 건강, 박윤경)

 

제가 자주 하는 이야기이지만, 저는 제 나이가 70이라는 것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습니다. 제 마음과 생각은 여전히 20대에 머물러 있습니다. 하지만, 제 딸은 어느새 마흔이 훌쩍 넘었고, 손주들은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잠깐입니다. 사는 게 좀 힘들어도 잠깐만 참으면, 어느새 10년이 후딱 지나갑니다.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70이 되고 마는 겁니다.(물맷돌)

 

[인생살이 기껏해야 한 70년, 건강하게 살아도 80년인데, 그 인생살이 고통과 슬픔뿐, 덧없이 지나가고 쏜살같이 빠르게 날아갑니다.(시90:10,현대어) 세월을 아끼십시오. 때가 악합니다.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깨달으십시오.(엡5:16,표준새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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