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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광고와 전도

2022년 회동 최용우............... 조회 수 76 추천 수 0 2022.01.26 06: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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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그 7145번째 쪽지!


□4.광고와 전도


1.길거리에서 노방전도를 하는 교회들을 보면 전도지 한 장에 물티슈를 붙여주거나 건빵을 묶어서 주거나 요즘에는 마스크를 붙여서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티슈나 건빵이나 마스크가 미끼인 셈이죠. 그렇게 해서 받은 전도지는 기독교인이 아니면 도무지 알 수 없는 언어가 가득합니다. 그냥 옛날부터 그렇게 ‘전도’라는 것을 해 왔기 때문에 그것이 효과가 있는 것인지 아닌지는 따져보지도 않고 습관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 같습니다.
2.그런데 요즘 사람들은 그런 미끼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어떤 아파트 분양광고를 하면서 전단지에 라면 하나 붙여주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받아 가고, 라면 한 묶음을 붙여주니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더군요. 그들은 아파트를 분양해야 된다는 분명한 목적이 있기에 라면 한묶음도 아까워하지 않고 광고비로 씁니다. 사람들도 그 정도는 되어야 전단지를 받아줍니다.
3.어떤 통계를 보니 우리나라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1천개의 광고를 본답니다. 눈만 뜨면 광고요 고개만 돌려도 광고요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아갑니다. 강렬하고 자극적인 광고가 아니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없습니다. 점점 더 광고가 노골적이고 선정적이 되어갑니다. 이런 세상에서 ‘예수’와 ‘교회’를 상품처럼 광고한다고 해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4.기독교 신앙은 ‘광고’를 한다고 해서 세상에 어필할 수 있는 차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영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지역에 있는 교회가 그 지역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지에 따라 사람들이 관심을 갖는 것 같습니다. 어떤 영향력 인지는 각 동네마다 사정이 다르니 저는 알 수 없지요.ⓒ최용우


♥2022.1.26. 물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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