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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일기036-2.5】 예수어록
4시 50분이 되면 나의 핸드폰은 ♬ 하나님의 나팔소리 천지진동할때에 예수 영광중에 구름 타시고... 쿵쾅 쿵쾅 울려댄다. 얼른 일어나서 알람을 끄지 않으면 진짜 예수님이 오실지도 모른다.
대부분은 알림이 울리기 전에 일어나 알람 해지를 한다. 오늘도 그렇게 일어나 책방에 와서 잠깐 기도를 하고, 예수님 말씀 한절을 성경 15권에서 찾아 비교를 해보고 묵상을 한 다음 [예수어록] 이라는 이름으로 홈페이지와 카페 게시판에 올리면 6시가 된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한 [예수어록]에 재미가 붙었다. 여러 게시판을 합치면 하루에 100명 정도는 조회를 하는 것 같다. 갑자기 방문이 열리며 “여보, 뭐해?” 자다 말고 아내가 놀라서 들어왔다.
시계를 보니 엥? 새벽 3시이다. 두 시간이나 빨리 일어나 말씀 묵상을 하면서도 몰랐던 것이다. 나 지금 뭐 한겨?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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