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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7170번째 쪽지!
□7.돼지같이 더러운 탐식죄
1.우리 나라에서 만들어진 ‘먹는 방송’의 줄임말이 ‘먹방’이 전 세계에서 사용하는 ‘Mukbang’이라는 고유명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먹는 것이 ‘인간의 기본 욕구’이기는 하지만, 먹는 것에 집착하는 것은 과거 가난한 시절의 습성입니다. 못 먹던 시절에는 ‘밥 먹었는가?’ 하는 것이 인사였고 그것은 우리에게 가슴 아픈 기억입니다. 요즘엔 텔레비전만 켜면 죄다 ‘먹방’만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못 먹고 죽은 귀신들만 사는 것 같습니다.
2.인간은 자급자족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사람을 만드신 후 먹거리부터 챙겨 주셨습니다.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라.”(창1:29) 슬프게도 첫 사람 아담은 뱀의 교활한 속임수에 넘어가 음식을 잘 못 먹는 바람에 그때부터 인간들의 삶과 음식은 완전히 변질되어 버렸습니다.
3.탐식은 음식을 숭배하는 것입니다. 루이스는 ‘음식에 대한 집착, 음식에 대한 까탈이 다 탐식이다’라고 했습니다. 특정한 식이요법에 집착하고, 칼로리 계산에 연연하고, 여러 가지 이유로 특정 음식을 거부하는 것도 다 탐식입니다. 탐식은 하나님 자리에 음식을 앉힙니다. 그래서 가득찬 식탁과 위장을 인간 존재의 가장 큰 이유로 듭니다. 흔히 “다 먹고 살려고 하는 짓이지. 목구멍이 포도청이여”라고 합니다.
4.예수님은 ‘사람은 떡으로만 살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 영혼이 허전하면 말씀으로 채워야 하는데, 사람들은 음식으로 채울수 있다고 생각하고 ‘탐식 죄’에 빠집니다. 사람의 허기짐은 음식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허기짐입니다. ⓒ최용우
♥2022.2.26. 흙 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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